기상청, 제주 서귀포 인근 5.3 지진 발생 재난주의보

2021.12.14 18:28:39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지진 발생 여파 대비해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하고,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토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전국민에 긴급 지진 경보를 발송했을 때는 지진 규모를 5.3으로 발표했으나 4.9로 하향하고, 발생위치도 39km에서 41km 해역으로 정정 발표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지진 발생의 여파에 대비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을 멈춘 후에 야외에 대피해 여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제주 앞바다의 지진은 규모4.9로 올해들어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올들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 가장 큰 규모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이며, 발생 깊이는 17㎞다. 지진으로 인한 최대 계기 진도는 제주지역은 V, 전남은 Ⅲ, 경남, 광주, 전북은 Ⅱ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지역은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며, 따라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올들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65건으로, 이 중 규모 3.0 미만이 61건으로 가장 많다. 규모 4.0에서 5.0은 이번 제주 지진을 포함해 2건이었다.

 

소방청은 "제주 앞바다 지진 관련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국적으로 많이 접수됐다"다고 전하고 "그러나 피해 신고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앞바다 지진 진앙과 반경 50km이내에서 일어난 규모 3.0 이상 지진은 1978년 이후 총 7건 있었다. 이날 지진이 규모로는 가장 크고, 지난 2005년 6월15일 오전 7시에 발생한 규모 3.9 지진이 두번째로 컸다.

 

제주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4년 5월15일 규모 3.4 지진 이후 7년 7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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