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이 손해보험업계 처음으로 넷제로보험연합(NZIA)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NZIA(Net-Zero Insurance Alliance)’는 보험업권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악사·알리안츠·스위스리 등의 영향력을 가진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한 리더십 그룹이다.
탄소중립(Net-Zero)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NZIA에 가입한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와 금융자산 투자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를 설정하고, 글로벌 스탠더드(기준)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한다.
앞서 KB손해보험은 2021년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한 바 있다. 이번 NZIA 가입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UNEP·UN 전문지식을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B손보는 지난 6월 신지급여력비율(K-ICS) 제도 도입에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 2860억원을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녹색 프로젝트와 사회적 프로젝트 사업에 사용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NZIA가입을 통해 탄소중립을 향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글로벌 보험사들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보험회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진정성 있는 ESG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에 걸쳐 ESG 경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