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가 올 한 해 다수의 글로벌 유명 학회에서 AI 기술 역량을 인정받으며 AI 리더십을 선도한다.
29일 카카오 AI 기술 기업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에 따르면, 글로벌 10개 학회에 총 15건의 논문을 등재했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올 한 해 동안 25건의 논문을 등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2021년, 총 25개 학회에 40건의 AI 논문을 등재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 Medical Image Analysis 저널에서 열린 LNDb Competition에 참가해 논문 1건을 발표하고 종합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폐 결절을 진단할 수 있는 자동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이어 자연과학 저널 ‘Science Bulletin’에는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논문을 1건 발표했다. ‘엘니뇨 현상’은 인도양과 적도 태평양 사이의 기압대 변화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기압 진동 현상을 사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연어처리 분야와 컴퓨터 비전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5개 학회에 총 25개 논문을 등재했다. 특히 자연어처리 분야 세계 최고 학회 ‘EMNLP’와 ‘EMNLP’가 주최한 워크샵 2곳을 비롯해 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 학회 중 하나인 국제 컴퓨터 비전학회 ‘ICCV’에 논문을 발표했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분야 국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데이터 편향성 문제를 개선한 방법론 연구를 인정받아 연구 상위 1%에게 제공되는 구두 발표의 영예를 얻었다.
지난 10월 글로벌 AI 자연어이해 경진대회 ‘MS MARCO’에서는 ‘Passage Ranking’ 분야 1위를 차지했다. CCV-MFR·FRVT 등 컴퓨터 비전 관련 챌린지에서도 각각 2위, 4위를 달성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지난해 26건의 논문을 등재한 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헬스케어·교육 영역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