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가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는 오는 6일부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전담할 헬스케어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하고, 대표로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이지케어텍 부사장을 선임했다.
헬스케어 CIC 측은 "카카오의 기술과 디지털 역량, 이용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 주기별 건강 관리와 스마트 의료 등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펼쳐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기관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희 대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뇌신경센터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헬스케어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부사장을 맡아왔다.
2019년 미국의료정보학회(HIMSS)로부터 디지털헬스케어 혁신리더 50인에 선정됐으며, 2016년 아시아태평양 의료정보학회의 헬스케어 IT명예의 전당에 오른 경력이 있다. 또 20곳 이상의 해외 병원과 디지털 병원 혁신 사업을 추진한 경험도 갖췄다.
황희 대표는 "그동안 의료와 헬스케어 영역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