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한반도 알고 봤더니 아중 고기압…서울·대전 37도

2025.07.25 10:14:35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에 덮여 햇볕 세고 고온다습한 남동풍 유입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에 이중으로 덮이면서 무더위 계속
고기압권에선 공기가 하강하면서 압축되며 온도가 오르는 '단열승온' 현상 나타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5일 서울과 대전 한낮 기온이 37도가 되겠다. 이처럼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는 것은 한반도 상공이 고기압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에 덮여 햇볕이 세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된 결과다.

 

기상청은 25일 낮 기온이 높게는 37도까지 치솟는 등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무더위는 다가오는 주말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겠다. 밤사이 서울과 강원 강릉, 충북 청주, 부산, 제주 등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밤에도 열이 식지 않은 것으로, 열이 계속 축적되고 있다.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에 이중으로 덮이면서 한낮에 매우 무덥겠다. 고기압권에선 공기가 하강하면서 압축되며 온도가 오르는 '단열승온' 현상이 나타나 덥다. 또 하늘에 구름이 없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쫴 기온이 오른다. 이런 상황에 더해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고 있다. 더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과 대전 등의 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겠으며 광주 최고기온이 36도, 대구는 35도, 인천은 34도, 울산과 부산은 32도겠다.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내외로 치솟겠다.

 

연합뉴스는 보도를 통해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도권은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햇볕이 강하기 때문으로 오존은 대기오염물질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하면 생성된다.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서진 중인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 등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40∼80㎞(12∼22㎧)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5m 이상으로 높게 치겠다.

 

25일 오전에는 제주남쪽안쪽먼바다, 오후에는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제주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에서도 비슷하게 풍랑이 거칠게 일기 시작하겠다. 당분간 제주해안과 남해안에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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