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교보생명, ESG·윤리 경영…고객정보·임직원 안전까지 철저 관리

2025.07.16 07:50:11 이용훈 기자 safetynews11@gmail.com

고객정보 보호부터 임직원 안전까지 다각적 안전경영 추진
지속가능성지수 14년 연속 1위…UNGC가입·ESG委 설치 등 선도
정보보호 ‘ISMS-P’ 인증 획득…고객 안전서비스 보장
안전보건관리센터 신설·ISO 인증으로 중대재해 예방에 힘써
신창재 회장, 조대규 대표 리더십 아래 윤리·인권·환경경영도 강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고객의 이익이 곧 회사의 이익”이라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은 교보생명 안전경영의 뿌리다. 1958년 신용호 창업주의 창립 이래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이라는 사회안전망의 핵심 산업에서 고객, 임직원,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고객정보보호, 사업장 안전, 인권과 환경관리까지 기업의 책임이 다층화되는 흐름 속에서 교보생명은 업계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새 정부 들어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교보생명의 안전 경영 활동을 집어본다.

 

고객정보 보호 및 소비자 안전 강화가 최우선

 

교보생명은 정보보호를 ESG의 핵심 테마로 인식하고 대내외 고객 안전 확보에 주력해왔다. 지난2023년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의 통합 인증 제도인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FP(재무설계사)·GFP(법인컨설턴트) 채널까지 인증 범위에 포함시켜 준수함으로써, 모든 영업 채널과 홈페이지 등 자사 서비스 영역 전반에 걸쳐 엄격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당시 교보생명은 보안 수준 우수성은 물론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정보보호에 완벽을 추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교보생명은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사례로 금융당국의 표창을 받았으며, 금융·보험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되기도 했다.

 

 

신창재 회장은 “‘고객에게 이익이 가도록 해야 우리 자신에게도 이익이 된다’(利他利益·자리이타)의 정신으로 고객 보호에 힘써왔다”며 보험업계가 단기 성과 경쟁을 멈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해왔다. 그는 특히 “생명보험은 삶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돕는 제도”라며, 과도한 신계약 영업 경쟁으로 인한 고객 피해 우려를 경고하고 업계 전반의 신뢰 회복을 당부한 바 있다.

 

안전보건 경영 체계 구축이 핵심

 

사옥·영업 현장 등 근무환경 안전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교보생명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해 2022년 5월 ‘안전보건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안전보건관리센터는 부동산운영지원팀 소속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관련 법규 준수 ▲자율 참여 유도 ▲위험요인 제거 ▲협력사 지원 등 5대 세부 방침에 따라 전사 안전보건체계를 마련한다.

 

이사회에서 승인된 안전보건경영 계획에 따라 매월 ‘안전보건 점검의 날’을 운영, 전직원에게 심폐소생술(CPR)·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아울러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도 실시해, 전 그룹사가 재해 예방 역량을 키우고 있다.

 

교보생명은 “화이트칼라 중심 조직이지만 재난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안전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ESG 관점에서 직원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인권경영 방침이 명문화되어 있으며,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는 등 체계도 갖춰가고 있다.

 

윤리·인권·환경경영의 실천이 관건

 

교보생명은 윤리·인권경영도 경영 근간으로 삼고 있다. 모든 임직원은 뇌물·편의 제공을 일체 금지하며 관련 법규와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요구사항을 준수하도록 한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ISO 37001 인증을 취득했고, 준법감시인을 ‘부패방지준수책임자’로 지정해 부패 방지 활동을 감독토록 하고 있다.

 

인권 정책에서도 모든 형태의 차별·강제노동을 금지하고, 특히 임직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제공함을 명시해, 노동 존중·안전 문화를 강조한다. 환경 측면에서도 친환경 경영을 추진 중이다.

 

2023년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해 재생에너지·녹색채권 등에 총 6조4237억원을 투자해 2021년 대비 7.9% 증가시켰다. 또한 모든 종이문서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페이퍼리스화, 에너지 효율 관리 등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고, 임직원 대상 환경교육으로 환경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KSI(지속가능성지수) 평가에서 2010년 조사 개시 이후 14년 연속 생명보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고객·임직원·지역사회 등 광범위한 이해관계자 설문에서 거버넌스, 인권, 환경, 공정운영, 소비자 이슈 등 7대 항목에서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이는 창립 시부터 내건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 발전 추구’ 정신을 바탕으로 UN글로벌콤팩트(UNGC) 가입(2010년, 보험업계 최초)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2011년) 등 ESG경영을 업계에서 선도해온 결과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환경경영·인권경영·안전보건·윤리경영·지배구조 등 전방위적 노력과 성과가 상세히 담겨 있어 교보생명의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 경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리더십으로 지속적 안전경영을 화두로

 

 

안전·윤리경영에는 최고경영진의 의지도 핵심 요소다. 신창재 회장은 평소 인본주의를 강조하며 “경영의 기초는 직원과의 소통”이라 말해 왔다. 과거 신년사에서도 업계 관행을 지적하며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대규 대표 역시 2024년 3월 취임사에서 “조직 간 소통과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뜻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교보생명의 종합 관리체계 강화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처럼 고객정보 보호, 근로자 안전, 윤리경영, 환경 안전 등 안전관리 전 영역을 종합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업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고객과 임직원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회사 성장의 토대”라는 경영철학을 이어가며 안전·신뢰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의 안전경영은 선언에 그치지 않는다. 신창재 회장의 철학과 조대규 대표의 실행력이 어우러져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생명을 다루는 기업으로서의 윤리, 공공성, 안전에 대한 집요한 실천은 앞으로도 교보생명이 ‘가장 신뢰받는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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