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적으로 터지는 사고. 이번에는 제주서 어선 2척 좌초, 15명 중 2명 사망 2명 실종

2025.02.01 19:05:07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정초부터 빈발하는 사고..."사회 기강이 흐트러진 영향이 크다"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 애월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와 B호 강풍에 좌초
사고 해역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파도가 3m 높이로 이는 등 기상 상황 최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연속적으로 터지는 사고.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또 사고가 터졌다. 1일 오전 9시 24분경 제주 바다에서 어선 2척이 좌초해 15명중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사고가 났다. 사고 해역은 강풍·풍랑에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경 대원 1명이 부상 당했다.  이같은 사고는사회기강이 해이된 데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연합뉴스가 1일 제주 해양경찰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호(29t·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원들을 현장에 보내 구조에 나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승선원 총 15명 중 13명을 구조했으며, 2명은 실종 상태다. 그런데 구조된 인원 13명 중 2명은 사망했다. 따라서 생존자는 11명이다. 

 

A호 선장인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B호 선원인 40대 인도네시아인은 사고 약 4시간 뒤 해안가 수색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0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대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던 선원 2명을 구조하던 중 파도에 휩쓸리면서 바위에 부딪혀 부상당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A호와 B호 선장은 각각 한국인이며, 선원들은 베트남인과 인도네시아인 등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사고 해점은 육상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파도가 3m 높이로 이는 등 기상 상황이 매우 나빠 구조·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구조와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9척, 구조대, 특공대와 해군 함정 1척, 민간 선박 6척 등이 투입됐다. 해경·소방 등 100여명이 해안가도 수색하고 있다. 제주도는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구좌읍사무소에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피해자 가족 지원, 대기실 마련, 의료기관 및 대사관과 연락 등을 하고 있다.

 

최근 두 차례 항공기 사고에 이어 이번 제주 바다에서 어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회 기강이 흐트러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사회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사회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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