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락 여객기에 피겨선수·임원 20명 전원사망…한국계도 포함설

2025.01.31 06:36:34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세계 피겨대회 챔피언 출신 러 부부도 아들과 함께 탑승했다가 참사
"피겨 선수 중 1명, 덩치큰 개 때문에 비행기 탑승 거부돼 구사일생"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ㅣ 미국 여객기 추락 사고 여객기에 미국의 피겨선수와 임원진 20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세계 피겨대회 챔피언 출신 러시아 부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포함한 탑승객 64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가 로이터, CNN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53분께(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 착륙 도중, 군헬기와 충돌 후 추락한 소형 여객기에는 미국내 경기에 출전했다가 복귀하던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에는 한국계 선수인 지나 한도 포함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공식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 

 

러시아 국영 언론,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다. 이는 전체 탑승객(승무원 포함 64명)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존 마라비야는 러시아 국영통신 RIA에 "부모나 코치를 빼고 약 14명의 선수들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의 출발지인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가 진행됐다. 일부 선수들은 26일 경기가 끝난 뒤 고급 훈련과정에 참석한 뒤에 위치토시에서 이동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여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이들의 아들인 막심 나우모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막심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으며 이들 부부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함께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소속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은 슈코바와 나우모프 부부가 코치였다고 확인했다고 WP는 전했다.

 

존 마라비야 선수도 당초 사고 비행기를 타려고 했으나 함께 타려고 했던 자신의 개가 너무 커서 크기 제한 문제로 탑승이 거부돼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 시(사고기의 출발지)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이날 군용 헬기와 충돌해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9일 오후 8시53분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으며,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말했다.

 

Copyright @한국재난안전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1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한국재난안전뉴스 | 주소 : (02871)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23길 47, 603-486호 | 전화번호 : 02-735-0274 등록번호 : 서울,아53882 | 등록일 : 2021-08-11 | 발행일 : 2021-08-11 | 발행인 : 김찬석 | 편집인 : 이계홍 Copyright @한국재난안전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