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29일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토함산 일대 땅밀림 현장을 점검했다.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원전은 현재 정부가 집중점검과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의 4대 분야 중 하나다. 토함산 땅밀림 현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져 있는 곳이다.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의 4대 분야는 산단 지하 매설물, 원전‧댐‧통신망, 전기차 지하충전소 안전관리, 전지 화재 등이다.
이상민 장관은 먼저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원전 운영 현황과 발전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드론 탐지 등 감시체계를 직접 살폈다. 원전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영향이 광범위해 국민 안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현장 근무자들의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토함산 땅밀림 현장을 찾아 경주시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대피계획 등 주민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토함산은 땅밀림 현상이 일어나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왔다. 이에따라 정부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만약에 일어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비상시 관계기관과 협업해 신속 대응하는 체제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