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으로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4년 제21차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종합식품부문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은 올해 인증식에서 전체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올스타(All Star) 30개 기업에 종합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풀무원은 2004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 30대 기업에 선정된 이래 18년 연속, 누적 20회 올스타 30개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종합식품기업 중 최다 선정 기록이다.
2004년 시작돼 올해 21년째를 맞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등 6대 가치를 따져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인증 제도다.
산업군 평가는 산업계 간부진과 증권 애널리스트 두 집단의 평가로 이뤄지며 여기에 일반소비자 평가를 합산하여 올스타 기업 30곳을 선정한다. 올스타 평가에서는 요소품질과 전반적 평가, 추천율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산업군 평가에서는 추천율은 제외하고 요소품질과 전반적 평가 위주로 평가한다.
요소품질은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주요 요소 품질인 혁신능력, 주주가치, 고객가치 등 6대 가치를 측정한 지표이며, 전반적 평가는 해당 기업에 대해 응답자가 존경하는 정도를 측정한 지표, 추천율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을만한 기업’으로 해당 기업이 응답된 빈도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산업계 종사자 7,929명, 애널리스트 287명, 일반소비자 3,615명 등 총 1만 1,800여 명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풀무원은 산업군 평가에서 ‘혁신능력’과 ‘직원가치’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며 종합식품기업부문 1위에 올랐다. 식품업계 중 유일하게 선정된 올스타 평가에선 ‘추천율’과 사회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임을 입증하는 ‘사회가치’ 순위가 다른 평가 항목 대비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풀무원은 나의 건강과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가능식품을 기반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 8월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식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론칭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 역량을 ‘풀무원지구식단’에 집중하여 국내 지속가능식품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고, ‘풀무원지구식단’을 연 매출 1천억 원 규모로 키우는 등 지속가능식품을 리딩하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디지털전환(DX)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 디지털경험으로 새로운 일상을 열어주는 기업’이라는 DX 비전을 바탕으로 DX 추진을 가속화하여 기업경영을 효율화하고, 플랫폼기반의 사업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풀무원은 DX 추진 영역을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 비즈니스 경험(BX, Business eXperience), 조직원 경험(EX, Employee eXperience) 3가지로 정의하여 과제를 추진 중이다.
직원 가치 관련해선, 다양한 직원 역량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목표 성과 달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끌어 내고 있다. 풀무원은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루기 위해 전 임직원을 위한 디지털 학습 플랫폼 ‘디지털 아카데미’를 작년 3월에 구축했다. 풀무원의 사업과 규모에 맞는 디지털 인재유형을 정의하여 그에 따른 차별적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또 조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임신기 단축 근로, 배우자 태아검진휴가,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 입학 돌봄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사회적 가치 관련해선, 환경친화경영의 일환으로 기존 친환경(Eco-Friendly) 전략에서 보다 실천적 의미를 강조한 ‘친환경 케어(Eco-Caring)’ 전략을 선언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중심으로 한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를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넷 제로와 네이처 포지티브를 실현하기 위해 ‘온실가스’, ‘수자원’, ‘플라스틱’ 감축에 대한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수립하여 풀무원 국내외 제조 사업장과 주요 공급 기업에서 추진 중이다.
풀무원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풀무원 양지물류센터 내 부지에 장애인 자립을 돕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풀무원투게더’를 설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는 취지다. 풀무원투게더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은 풀무원 전 계열사의 냉장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100% 워터 아이스팩 제조, 풀무원 나또 제품 온라인 택배 포장 등 6가지 품목을 제조, 조립, 포장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풀무원은 풀무원의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풀무원재단을 설립해 ▲먹거리 ▲환경 ▲사회 3대 영역에 걸쳐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풀무원재단은 2010년부터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15년에는 ‘바른청소교실’과 ‘김치학교’, 2020년에는 ‘푸른바다교실’, 2021년에는 ‘바이러스와 지구환경교실’ 등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환경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교에 직접 찾아가 연간 약 5만 명의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가져야 할 공감능력을 함양하는 ‘공존을 위한 공감교육’을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먹거리, 환경에 이어 사회 영역의 교육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도 38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과 관련된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해오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김치학교’,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외국인 김치학교’, ‘다문화 김치학교’를 운영 중이다.
또,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자활과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2011년 강화도 우리마을과 ‘콩나물 생산 위탁 및 납품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풀무원의 콩나물 재배 노하우를 전수하고, 콩나물 생산과 유통,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풀무원 이우봉 전략경영원장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풀무원이 18년 연속 선정되면서 종합식품부문 1위에 오르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풀무원은 앞으로도 ‘사회공익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으로서 경제적·환경적·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을 진정성 있게 수행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