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CJ대한통운 (대표 강신호)이 물류혁신기술·IT 분야 경진대회 공모전인 '제2회 CJ대한통운 미래기술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03개팀 193명이 지원해 약 17:1의 경쟁률을 뚫고 6개팀이 수상했다. 본선에 진출한 13개 팀 중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3팀 등 총 6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예의 대상은 '크라우드 소싱 모바일 배송 애플리케이션 구현' 과제를 제출한 한국공대팀에 돌아갔다. 상품 배송 업무를 택배기사가 아닌 일반인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 구현 과제를 가장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회원 등록부터 준비, 확정, 배송완료까지 요구된 4대 기능을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바로 현장에 활용 가능할 정도로 기술적 성숙도도 높았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에 자체 개발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입혀 설계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얻었다.
대상을 수상한 한국공대팀의 정민창씨는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예상치 못한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삼아 물류 개발 분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상은 최적 차량 경로를 빠른 시간 내 연산할 수 있는 알고
리즘 개발 과제를 수행한 미시간대학교 김준환씨와 AGV를 활용한 출고작업 시뮬레이터 구현을 주제로 한 경희대 성지욱씨 외 2명 'ISnA'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팀들이 전반적으로 로봇 시뮬레이션, 최적화 등에 대한 기술적 성숙도가 높았다고 총평했다. 참신한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하거나 현재 물류산업에서 이슈인 알고리즘 활용한 로직 완성도, 시뮬레이션 통한 기술 구축 작업 등에 관해 신선한 시각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2회째를 맞은 미래기술 챌린지는 물류 업계 트렌드와 기술이 반영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주제들이 과제로 주어졌다. 수상자들은 대상 1팀 1500만원, 금상 2팀 각 800만원, 은상 3팀 각 400만원으로 총 4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밖에도 수상자 전원에게 CJ대한통운 채용 지원 시 1차 면접과 테스트 전형 면제 특전이 부여된다. 지난 대회에서 수상한 6명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TES 물류기술연구소에서 근무 중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난해한 과제를 창의적으로 수행한 미래기술 챌린지 참여자를 통해 물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당사 뿐 아닌 대한민국의 물류를 이끌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