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992억 협력기금 우즈벡 약학대학 건립에 지원

2021.11.17 22:28:42 노혜정 기자 kdsn3@gmail.com

우즈베키스탄 재무부와 국립약학대학 건립사업 차관공여계약 체결
한국기업 약학교육·연구·생산·등 상호협력 기대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재무부와 국립약학대학 건립 사업에 992억 상당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슈흐라트 바파예프(Shukhrat Vafaev) 우즈벡 투자무역부 차관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ㅣ한국수출입은행

▲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재무부와 국립약학대학 건립 사업에 992억 상당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슈흐라트 바파예프(Shukhrat Vafaev) 우즈벡 투자무역부 차관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ㅣ한국수출입은행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재무부와 ‘국립약학대학 건립 사업’에 8400만달러(992억4600만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은은 신북방정책 중점국가 중 하나인 우즈벡에 그동안 총 6억3000만달러(한화 7443억4500만원)의 EDCF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지원액은 3억9400만달러(한화 4655억1100만원)로 약 62%를 차지하고 있다.

 

일례로 수은은 지난 2014년 우즈벡 최초 아동전문병원 건립에 총 1억달러(한화 1181억5000만원)의 차관을 제공했다. 지난 1월엔 타슈켄트 시내 종합병원 건립을 지원을 위해 총 1억2000만달러(한화 1417억80000만원)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우즈벡의 약사와 제약 연구인력은 수요에 비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약학대학은 단 1곳으로, 교육·연구시설이 노후화돼 양질의 교육 기반 마련이 급한 실정이다. 수은의 EDCF 제공으로 국립약학대학이 신설되면 ▲한국의 약학 교육과정 ▲운영 노하우 전수 ▲선진국 수준의 교육 기자재 공급 등이 이뤄져 향후 우즈벡 제약산업 내 우수 인력 육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립약학대학 건립사업은 우즈벡 정부가 자국 제약산업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타슈켄트 제약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클러스터가 우즈벡 제약산업 발전의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학 교육부터 연구,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진출·상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신북방정책의 중점국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번 ‘국립약학대학 건립 사업’은 두 나라간 협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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