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다음달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 및 제수용으로 많이 나가는 각종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등을 취급하는 관련업체 2900여곳을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되며,  오는 30일부터 내달달 7일까지 실시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냉동고기를 냉장육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아울러,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욱 증가하는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유통되거나 수입량이 증가하는 선물과 제수용 식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비대면 검사를 실시하고, 한과, 사과, 굴비, 주류, 건강기능식품 등 1700여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의 항목을 위주로 검사할 계획이다.

수입식품의 경우, 과채가공품, 식물성유지류 등의 가공식품과 농·축·수산물, 밀크씨슬·쏘팔메토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등 총 35품목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통관단계에서 납, 카드뮴, 아플라톡신, 타르색소 등 위해항목 정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불법행위의 경우는 형사고발 할 방침"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추석 명절에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