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산사태·하천범람·지하침수' 3대 피해 예방 집중"

2024.05.15 06:56:51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행안부·지자체 합동 점검회의…"인명피해 최소화 만전"
풍수해 3대 인명피해 유형...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서달라 당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매뉴얼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 25개 관계부처와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상민 장관 주재로 '여름철 재난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행안부는 회의에서 풍수해 3대 인명피해 유형인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대책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10년간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170명이다. 이 중 75%인 128명이 3대 인명피해 유형에서 발생한 만큼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인명피해 우려 시 선제적인 대피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자체의 경우 국장급 이상을 상황실 책임자로 지정해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부단체장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운영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하천 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 시설물이 범람·침수 위험이 없는지 현장에서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지자체 등에 지시했다.

 

경우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수시로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드리기' 등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한다.

 

현장 근로자에게는 보냉 장비를 지급하고, 폭염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되면 공사 일시정지를 권고한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감면하고, 경로당 냉방비 지원 금액도 상향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폭염 대비 시설과 물품 준비를 위해 조기에 지원한 재난대책비를 활용해 무더위 쉼터 정비, 그늘막 설치 등 지자체별 폭염피해 예방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분야별로 준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올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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