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값 급등에 안성·동두천 등 '풍선수요' 몰린다... 금호건설 등 수도권 민간·공공임대 관심주목

2021.09.16 09:47:38 안정호 기자 kdsn@gmail.com

금호건설 안성 당왕지구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이달 분양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서울 집값이 정부의 '집값 거품 경고'와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에도 불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풍선 수요'로 인해 수도권 집값도 도미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랠리 중인 안성과 동두천 등 수도권에서 민간·공공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높은 매맷값 뿐 아니라 전셋값도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지역에서 나오는 임대아파트라 무주택자의 안정적인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건설업계와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1~8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동두천(46%)이였으며, 오산(24%), 안성(23%), 시흥(23%), 양주(21%)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이런 상승세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신규 택지 발표 등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주택시장동향(6일 기준)에 따르면 경기 안성(1.48%), 동두천(1.35%), 평택(1.23%), 오산(1.18%) 등 아파트값은 한주만에 1%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났다. 이는 경기 전체 상승률(0.64%) 보다 2배 가량 높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치솟는 서울 집값에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탈서울 인구가 급증한 데 이어, 수도권 핵심지역도 집값이 오르며 외곽의 중소도시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들지역에서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초기 자본금 마련이 어려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은 안성시 당왕동 121번지에 10년 민간임대아파트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을 9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40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세대 남향 위주로 설계돼 조망 및 일조권이 우수하며 기존 임대아파트와 달리 대단지에 걸맞는 대규모 커뮤니티와 공원형 조경이 시공되는 등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도보거리에는 안성초·중·고와 한경대,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인접해 있으며 단지 1.5km 이내 11개 초·중·고가 위치한 안심통학학군을 자랑하며 성당사거리네 학원밀집가 이용도 편리하다.

 

중흥건설(회장 정창선)은 경기도 동두천 송내동에 10년 민간임대아파트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를 9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근린생활시설,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포함한 5개 동, 전용 75~84㎡, 총 466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지행역에서 GTX-C노선이 지나게 될 덕정역까지 한 정거장 차이이다. 송내초, 송내중앙중, 동두천중앙고, 이담초, 지행초, 동두천외고 등이 단지 가까운 학세권 단지이며, 롯데마트와 CGV 등 쇼핑·여가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LH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 시흥장현 A-6블록 LH 국민임대 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흥장현 A-6블록’은 국민·영구임대 혼합 단지, 총 1058세대로 금회 공급호수는 국민임대 708세대다. 전용면적은 29~46㎡이다. 장현초등학교, 장곡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하며 시흥시청 행정타운은 물론 장곡동의 풍부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군자봉 둘레길, 시흥경찰서(0.2km)와도 가깝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 A19-2블록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전용면적 60~85㎡. 1304세대도 공급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하지 못한 시민들이 서울 외곽에서 터전을 마련하고 싶은 욕구가 커지면서 이처럼 안성 및 동두천 등 인근이 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등과 무관하게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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