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족 늘면서 전기톱 사용급증..사고예방 이렇게 하라

2022.06.08 07:18:48 유예지 기자 kdsn8@gmail.com

매년 사고 발생률 증가...안전사용법 숙지 必
전기톱 관련 사용방법·돌발상황 등 알고 있어야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스스로 나만의 가구 등을 만드는 'DIY(Do-It-Yourself)'와 인력 감소에 따른 기계 사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기톱 관련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어, 이를 위한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기계톱 관련 안전사고는 총 356건으로, 팔·손이 176건, 둔부·다리·발이 157건, 머리·얼굴이 16건 순으로 부상을 입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y&Hygiene News, ISHN)와 산업계는 전기톱이 주택, 자연 관련시설, 농수축산업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아래 필수 사항을 제시했다. 

 

1) 정기적인 전기톱 안전교육 실시(Schedule time for chainsaw safety training)

대부분의 근로자는 전기톱을 쉽게 활용할 수 있기에 종종 훈련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안전하게 전기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방법부터 똑바로 알아야 한다.

 

작업자의 다리, 지면에서 체인톱을 시작해야 하는데 톱을 고정하는 방법, 절단부 위치, 절단부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정확히 교육되지 않으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전기톱 조작 교육을 받은 근로자들은 연습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실제 나무나 덤불 위에서 연습하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기업이나 작업장은 근로자들에게 전기톱 시뮬레이터를 통해 훈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2) 리베이트(전기톱이 갑자기 뒤로 움직이는 현상)를 피해야 한다(Understand how to avoid kickback)

미국은 매년 약 3만 6천여명의 사람들이 전기톱 관련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중 일부는 ‘전기톱 리베이트’와 관련 있다. 문제는 전기톱이 재료를 충분히 절단할 수 없을 때 장비에 압력이 축적되어 발생해 전기톱이 뒤로 갑자기 움직이게 되고 이는 작업자의 제어력을 잃게 만든다.

 

톱을 사용하기 전 체인이 충분히 날카로운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체인이 둔탁할 경우 재료를 절단하지 못해 리베이트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근로자의 얼굴과 머리 윗부분 부상 위험을 높인다.

 

리베이트를 방지하는 간단한 방법은 쇠톱바의 끝을 사용해 아무것도 자르지 않는 것이다. 흔히 ‘킥백 존(kickback zone)’이라 불리는 해당 부분이 재료를 자르지 않는 순간에 바닥에 놓여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적절한 보호 장비 없이 전기톱을 작동하면 안 된다(Don’t operate a chainsaw without the appropriate protective gear)

올바른 개인 보호 장비를 갖추면 전기톱의 안전과 위험으로부터 근로자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근로자는 전기톱을 작동하는 동안 진동 감쇠 장갑과 강철 발가락 부츠 등을 사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나뭇가지나 다른 잔해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모를 착용해야하며, 전기톱은 귀를 보호하지 않고 장시간 사용할 경우 청력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에 귀마개, 소음기 등을 사용해 청력을 보호해야 한다.

 

전기톱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정의 모든 단계에서 전기톱을 어떻게 작동시킬 것인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또한, 체인지 원하는 재료를 절단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날카롭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좋다.

 

안전 전문가들은 “안전을 위해 작업 상황에 따라 적합한 톱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특정 모델과 관련 사용 정보 습득이 중요하다”며 “전기톱을 사용한 후에도 공기 흡입구를 포함한 모든 구성 요소에 이물질이 끼지 않았는지 추후 점검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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