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0,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추가 확보

2026.04.27 14:22:01 박광춘 기자 safetynewsrok@gmail.com

IMO 환경 규제 대응 친환경 사양 적용… 스크러버·AMP 장착
동일 선형 연속 건조로 생산성·수익성 동시 개선 기대
LNG 이중연료 모델까지 개발 완료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HJ중공업(대표 유상철)이 유럽 지역 선주사와 총 3,572억 원 규모의 10,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실적을 확대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J중공업은 동일 선형 선박의 연속 건조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10,1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기존 7,7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설계를 기반으로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로, 영도조선소 도크에서 건조 가능한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선박은 적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갑판 및 화물창 공간을 확장했으며,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고도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앞서 HJ중공업은 올해 2월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처음으로 수주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9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영도조선소에서 대형 선박 수주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황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한 스크러버가 탑재되며, 항만 정박 시 선박 엔진 대신 육상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도 적용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한 선박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 기준은 총톤수 5,000톤 이상의 국제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기준에 따라 2027년 상반기부터 강화된 연료유 온실가스 집약도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HJ중공업은 해당 선형을 기반으로 LNG 이중연료(LNG DF) 추진 방식의 모델 개발도 완료해, 친환경 연료 전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선주사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는 “친환경 컨테이너선과 고효율 설계·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연속 건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는 한편, 고품질 선박을 납기 안에 인도해 선주의 신뢰를 쌓고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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