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외 첫 수출기 수명연장 사업 계약 체결

2025.03.14 15:18:21 이용훈 기자 safetynews11@gmail.com

KT-1 2대가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항공우주산업

▲ KT-1 2대가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강구영)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6400만달러(약 930억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공군이 운용 중인 KT-1B 기본훈련기의 ‘기체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1B는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기체 수명연장 사업은 고객의 항공기 운용 분석 및 수명 해석을 통해 동체 및 주익 등을 보강하여 기체의 설계 수명을 목표 운영시간까지 연장한다. 고객이 운용했던 항공기를 분해, 점검하고 정확한 수명을 진단하는 내용까지 이번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으로 KT-1B 기체 수명은 기존 대비 약 150%가량 대폭 상승하게 되어 더욱 향상된 안정성을 갖추게 되며 운용국인 인도네시아의 항공 전력 유지 및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1B는 2003년 수출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대가 수출됐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KT-1B를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 용도 외에도 곡예비행팀 ‘주피터(Jupiter)’ 기체로 선정하여 각종 에어쇼에서 활약 중이다. KT-1은 인도네시아 포함 튀르키예, 페루, 세네갈 등 총 84대 수출됐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KAI는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공군 및 현지 항공업체들과 협력한다.

이를 위해 KAI는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 등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국산 항공기의 동남아 지역 후속지원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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