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집중 폭격에 레바논 어린이 35명, 여성 58명 포함 사망자 492명

2024.09.24 09:18:00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민간인 희생 속출…부상자 최소 1654명...피해 계속 늘 듯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
중재국도 사실상 부재...전쟁 끝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스라엘군의의 무더기 폭격으로 레바논 어린이 35명 포함 사망자 492명 났다. 가자전쟁 중 가장 큰 피해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것이 외신이 전한 우려의 목소리다.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퍼부으면서 사망자가 최소 49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AP통신 등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해 최소 4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1654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상당수 있다. 이는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공격받은 지역에서 수천 명이 피란을 떠났다"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동부와 남부의 병원에 부상자 치료에 대비해 비필수 수술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교육부는 국경 지대를 포함해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휴교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와 동부를 겨냥해 최근 24시간 동안 약 650차례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시설 11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확전 여부다. 이스라엘군의 강경 포격에 미국이 사실상 묵인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전쟁 국면이어서 전쟁이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리고 이스라엘 레타냐후 정권이 갈수록 강경책으로 사태를 몰아가 그동안 제기되었던 휴전 협상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버렸다. 이에따라 중동국가들이 참전하리라는 예측도 나와 확전 일로로 가고 있다는 우려다. 중재국도 사실상 없는 상태에서 전쟁이 끝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만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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