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인 979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유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증가를 이끌었고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2021년 무선 수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 547억원으로 5G와 알뜰폰 가입자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동통신과 알뜰폰을 합한 무선 가입자수는 1798만 7천명으로 5G 가입자가 전년 대비 약 67.9% 늘어났으며 알뜰폰 가입자도 전년 대비 49.1%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이 모두 성장하며 전년 대비 9.5% 상승한 2조 2037억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IPTV는 가입자 수가 늘면서 전년 대비 9.6% 성장했다. '디즈니 플러스', 'U+아이들나라' 등 핵심 콘텐츠와 더불어 'U+tv 사운드바블랙' 등 사운드 기능을 강화한 셋톱박스를 통해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효과가 나타났다. 초고속 인터넷도 전년 대비 9.2% 증가한 9481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가입자 또한 5.1% 증가했다.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도 전년 대비 10.7% 성장했으며 연간 솔루션 수익은 B2B 신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21.8% 성장한 4886억원을 기록했다. IDC사업 및 기업회선 사업수익도 각각 13.4%, 3.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집중한다. 결합상품, 멤버십 혜택, 선도 사업자와의 제휴 등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등 통신 본원 경쟁력에 집중하며 각종 콘텐츠들도 고도화해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 사업 수주를 가속화해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의 핵심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콘텐츠·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하며, 향후 데이터·광고·구독 등 신규 사업 영역 확장도 추진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