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초등학생 아이가 자신의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골라 입는다. 안내요원이 사고 상황을 알리자, 아이가 한 손으로 코를 잡고 반대편 손으로는 코를 잡은 손을 고정한 다음 에어 미끄럼틀을 타고 쭉 미끄러진다. "실제로 물에 뛰어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무서웠는데, 오늘은 배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배워서 용기 내서 해볼 수 있었어요.”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동안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R&D센터 안전체험교육장과 공주시 글램핑장에서 회사 네트워크 운영팀 직원 35가족을 대상으로 ‘안전 가족캠프’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나의 안전이 곧 가족의 행복'이라는 메시지 아래 임직원과 가족이 안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등 위기 상황과 이를 극복할 방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추진됐다.
첫째날, 대전 R&D센터에 마련된 안전체험교육장에서 가족들은 완강기 이용법과 미로 탈출을 직접 체험해 보며 실제 화재 발생시에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법을 학습했다. 해양 사고시 탈출용 에어 미끄럼틀을 이용한 사고 선박 탈출 활동도 경험했다. 성인과 유아 대상의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가족들은 통신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VR(가상기술)로 미리 체험해보며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안전모, 안전화, 안전대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부모의 모습을 지켜보며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도 느끼도록 했다.
안전 체험 후에는 공주시에 위치한 글램핑장에서 안전퀴즈 레크레이션, 짧은 안전 표어짓기, 안전보건 표지 찾기 등 다양한 가족 참여 이벤트를 통해 실생활에서 필요한 안전수칙 내용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하여 향후 작업 현장에서 안전 규정을 준수할 의지가 고취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족들도 실질적인 안전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회사에서의 안전규정 준수가 궁극적으로 가정의 행복에 이르는 중요한 가치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캠프에 참여한 직원들이 각 현장에서 안전 메신저로서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