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지속가능성장 위해 '환경∙안전'에 전사역량 집중한다

2021.09.03 00:34:23 안정호 기자 kdsn@gmail.com

금호석유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피앤비화학 등 계열사 안전보건교육 등 강화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금호석유화학과 금호미쓰이화학 등을 비롯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2일 금융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먼저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모티터링과 저감 노력을 통해 친환경 트렌드를 이어가도록 했다.
 

 

우선 금호석유화학은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고무 1공장에 대기오염방지시설 축열연소시설(RTO) 5기를 추가로 설치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처리 역량을 확대한 데 이어 울산고무공장, 여수고무1공장, 여수제1에너지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설비를 도입하고, 굴뚝원격감지체계(TMS)를 설치하는 등 대기오염 물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보건 관련 법령이 강화됨에 따라 사업장 안전 시스템 진단 프로세스도 추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본사 포함 전국 12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및 시설 안전 진단을 받고 있다. 진단 대상에는 협력업체도 포함해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시 위험 소지를 가급적 최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보건 대응 프로세스를 확립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도 올해 사업장 안전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감사를 의뢰해 안전관리 평가를 마쳤다. 향후 평가 결과에 따라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분야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환경과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교류 및 교육 활동도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주요 수단인데,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그룹 전체의 안전∙환경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계열사가 참여하는 ‘안전환경 교류회’를 연간 수 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그룹 계열사 4곳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금호석유화학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류회 참석자들은 그룹의 안전환경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각 사 안전환경 분야 이슈사항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각 계열사의 환경안전 전문가들이 사업장 교차 안전진단을 진행해 사업장 안전 준수 과정에서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빈틈도 예방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사업장 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장 상주 협력업체 9개사의 대표 및 안전관리자와 월 2회씩 안전 관련 협의회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현장을 순회하는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자체적으로 알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분기 1회 안전보건 평가를 실시하며 업체별 안전보건 관리 능력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해 사업장 내 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우리공장 최고의 가치는 안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공장 무재해 유지와 정비작업 시 사고 ZERO화를 위한 안전 관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컨대, 작년부터 실시한 ‘안전지킴이 제도’가 대표적이다. ‘안전지킴이’ 즉, 안전 관련 전문가가 화기나 밀폐 위험성이 높은 작업 현장에 상시 배치돼 금호피앤비화학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조직 체계를 개편한 바 있다. 기존에는 본사 기술기획팀에서 담당하던 각 사업장의 안전 및 환경 관련 업무를 올해 신설된 ‘안전환경기획팀’으로 이관하며 전문성을 제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전환경기획팀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 속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전사 안전 관리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올해 새롭게 출범한 ESG 위원회도 맥락을 같이 한다”며 “ESG 위원회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 환경을 조성하면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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