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이우봉號 풀무원, 식품부터 일터까지 ‘안전제일’ ESG 경영 '이륙'

2025.07.08 08:10:36 이용훈 기자 safetynews11@gmail.com

안전이 곧 품질. 경영철악으로 이어져
사업장 중대재해 선제 차단…CEO가 끝까지 챙긴다
ESG 경영으로 환경·사회 안전까지 통합 관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바른먹거리’로 잘 알려진 풀무원(대표 이우봉)이 안전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그간 제시해왔다. 풀무원은 창사 이래 전사적 안전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스마트 식품안전 시스템, 협력사 안전문화 정착까지 아우르며 '사람과 지구를 위한 안전'을 실현해가고 있다.

특히 새 정부 들어 어느 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의 예방대책, 또 사후책임을 확실히 묻는 대책"을 주문하는 등 적극적인 안전을 중요하고 있다. 

사업장 및 식품 안전부터 산업안전, 환경보전까지 전방위로 확대된 풀무원의 안전 경영 활동을 짚어본다. 

 

“안전이 곧 품질” ..경영철학, 신뢰로 이어져

 

대한민국 대표 식품기업 풀무원이 '안전·안심·건강'의 가치를 경영 전반에 새기며 신뢰받는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두부와 식물성 식품으로 유명한 풀무원은 이우봉 총괄CEO 취임과 함께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우봉 총괄CEO는 지난 5월 12일 창사기념식에서 “1984년 작은 유기농 식품기업에서 출발한 풀무원은 바른먹거리 가치를 이 땅에 뿌리내리며, 오늘날 연 매출 3조원이 넘는 한국의 대표적 지속가능식품기업, 한국 최고의 ESG 기업으로 성장하였다“며 “창사 41주년 대전환기를 맞은 오늘, 풀무원은 글로벌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회사의 New 비전인 ‘신경영선언’을 선포하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그간의 '풀무원다움'을 유지해 안전에 바탕을 지속가능성을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 총괄CEO는 “‘신경영선언’은 우리의 헤리티지(Heritage)와 정체성이 담긴 경영전략으로, 풀무원이 국내외 시장에서 K푸드 산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는데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 중대재해 선제 차단

 

회사는 임직원 모두가 '안전이 곧 품질'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생산 공장에서는 작은 사고나 이상도 놓치지 않기 위해 첨단 모니터링과 실시간 보고 체계를 갖추고, 전 직원이 위생·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그 결과, 풀무원은 지난해 매출액 3조2137억원과 영업이익은 91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내 식품 업황 부진 지속되었으나 식품서비스유통 성장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이익 개선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안전이야말로 기업 경쟁력’임을 증명했다.

 

풀무원은 '산업안전은 최고경영자의 책무'라는 원칙 아래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현장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한층 엄격히 점검하며, 근로 손실 1일 이상의 재해 발생 시 즉시 총괄CEO에게까지 보고하는 체계를 확립했다.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사고도 동일 기준으로 빠짐없이 집계·분석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한다.

 

예방 활동도 선제적이다. 풀무원은 전사 통합 환경안전보건(EHS) 시스템을 가동해 위험 요인을 상시 관리한다. 신규 설비 도입 단계부터 안전성을 평가하고, 작업 현장은 사전 위험성 점검을 의무화했다. 현장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체험형 안전교육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 정기 합동 안전점검 및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무재해 달성 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안전 인센티브’ 제도로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풀무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되는 등 선도적인 안전보건 경영 사례로 인정받았다.

 

“식품안전도 과학”...선진 기법 도입 결실

 

풀무원의 또 다른 사명은 '먹거리 안전은 과학'이라는 신념 아래 식품안전 관리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풀무원 기술원은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과 USDA 상주관리 기법 등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스마트 해썹(HACCP)’ 확산에 앞장섰다.

 

이러한 혁신 노력으로 이상윤 풀무원 기술원장은 2022년 ‘식품안전의 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는 “식품안전에 그치지 않고 탄소중립 등 ESG 경영을 강화해 풀무원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혀,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풀무원은 식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이물·해충 ‘제로화’를 목표로 위생 설계를 강화하고, 생산 라인에는 이물 혼입을 자동 감지·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식품안전 역량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 연구개발(R&D)센터의 시험·분석 인프라를 개방하고 원재료 안전 검사를 무상 지원하며 협력사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ESG 경영으로 환경·사회 안전까지 통합 관리

 

 

풀무원은 지난 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5년 제22차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 조사에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19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All Star) 30’에 선정됐다.  올스타 30은 국내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상위 30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풀무원은 올해도 종합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올스타 30에 포함되며 19년 연속, 누적 21회 올스타 30 선정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종합식품기업 중 최다 선정 기록이다.
 

풀무원은 안전 가치를 ESG 경영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19년째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꼽히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2% 이상 줄이기 위해 친환경 공정 개선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윤리·인권경영 측면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근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에서 여러 계열사가 인증을 획득했고 지주사인 ㈜풀무원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 국가인권위 인권경영포럼에서도 모범사례로 소개되는 등 사람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풀무원식품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와 ‘홍천군 고품질 농·특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풀무원과 홍천군,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는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홍천군 고품질 농·특산물의 판매를 확대해 상호 상생 발전하자는 뜻을 함께 모아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신뢰받는 ‘안전기업’, 지속가능 100년을 꿈꾸다

 

풀무원은 ‘안전하게 만든 제품만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기업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창립 초기부터 식품 안전 원칙을 지켜왔으며, 오늘날 산업·식품·환경 안전과 윤리경영 등 경영 전반으로 그 원칙을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안전 원칙을 지켜온 덕분에 풀무원은 소비자와 사회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식품기업'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풀무원은 앞으로도 경제적·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람과 지구를 위한 ‘안전 경영’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안전은 제품의 시작이자 기업의 신뢰다.” 풀무원은 이 같은 철학을 실천하며 식품기업 그 이상으로 도약하고 있다. ESG 경영, 중대재해 예방, 인권 존중, 기후 대응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도 안전을 중심에 둔 풀무원의 경영 전략은 국내외 고객과 사회의 공감을 얻고 있다. 풀무원은 ‘안전한 먹거리, 안전한 일터, 안전한 지구’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며, 올해도 작년가 같은 최고 실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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