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혼인 22만2000건, 28년만에 최대폭 상승

2025.03.20 19:37:48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전년비 증가율 14.8% 역대 최고…30대 초 인구 증가·코로나19 기저효과
이혼은 5년 연속 감소세 계속...남성 초혼연령 하락
외국인과의 혼인 2만 1000건으로 전년대비 5.3% 증가
시도별 조혼인율(시도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 대전 5.6건, 세종 4.8건, 경기 4.6건 순

우리나라 2024년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28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199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혼은 5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 ㅣ 톤계청

▲ 우리나라 2024년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28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199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혼은 5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 ㅣ 톤계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 2024년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28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199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혼은 5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혼이 크게 늘어난 것은 '2차 에코붐 세대'인 90년대생들이 30대 초·중반 연령대에 대거 진입한 데다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몰리면서 5년 만에 20만건 선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만9000건(14.8%) 증가했다. 증가 폭은 1996년(3만6000건) 이후 최대이며, 증가율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조(粗)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은 4.4건으로 전년대비 0.6건 증가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 31.6세로 전년대비 남자는 0.1세 하락, 여자는 0.1세 상승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연령 인구1천명당 혼인건수)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48.3건, 51.9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1000건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시도별 조혼인율(시도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은 대전(5.6건), 세종(4.8건), 경기(4.6건)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1000건으로 전년보다 1.3% 감소(-1천건)했다.2020년부터 5년째 감소세다.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1.8건으로 1년 전과 같았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50.4세, 여자 47.1세로 남녀 모두 전년보다 0.5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3.9세, 여자는 4.3세 상승했다.

 

남자의 연령별 이혼 건수는 60세 이상(1만9000건, 21.3%), 50대 초반(1만5000건, 16.2%), 40대 초반(1만4000건, 15.6%) 순으로 많았다.여자는 40대 초반(1만000천건, 17.1%), 40대 후반(1만4000건, 15.2%), 60세 이상(1만4000건, 15.0%) 순이었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 기간은 17.2년으로 전년 대비 0.4년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9년 늘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6000건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시도별 조이혼율은 제주(2.5건), 충남(2.2건)이 높았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3만9000 건으로 전체 이혼의 4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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