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오는 15일 예정되어 있는 '누리호'의 2차 발사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통신 및 방송 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 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 발사체 발사 임무를 위해 KT통신 회선을 임차해 운용하고 있다. 통신 회선은 누리호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 위치, 비행 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KT는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 담당으로 지난해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공 구간의 안전성과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발사 당일 추적 회선의 안정화를 위한 전송 장비 신형 교체 ▲일부 단일 전송 구간 이원화 완료 ▲제주추적소 전용 회선과 팔라우 국제 회선 백업 무선 전송망 추가 개통 및 자동 절체 기능 적용 등을 진행했다.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도 높였다. 발사 당일 긴급 상황 대처를 위한 전담 요원을 주요 전송 시설에 배치하고, 참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에는 이동 기지국 차량 2대를 배치해 무선망 관제를 강화한다.
또한, 우주과학관을 메인으로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한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는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한다"며 "KT는 안정적인 통신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우주산업의 대도약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