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이하 조직위)는 지난 11일부터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수소산업전 2022(Hyvolution 2022)’ 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 EU 지역과 국내 수소산업 교류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수소 관련 기업의 해외 사업기회 창출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프랑스 GL이벤트가 주최하는 프랑스 최대 수소산업 B2B전시회이며, 조직위는 KOTRA와 공동으로 국내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 참여했다.
조직위는 국내 수소 관련 기관 및 기업 등 총 11곳과 공동관을 구성하여 EU 지역 수소산업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여 수출상담 및 계약 등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했다.
한국관 참가에는 대하, 대현에스티, 아주대, 에프씨엠티, 엔케이에테르, 지필로스, 하이리움산업, 환경부, 한국환경산업협회, KOTRA,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 (총 11개)가 참여했다.
수소고압부품 시험·검사 장비 제조 기업인 대하는 프랑스의 수소 충전소 설계 및 제조 기업 A사와 기술 이전과 상호협력, 한국 내 수소 충전소 공동 개발이 포함된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특수 테이프 코팅 전문기업 대현에스티가 출품한 수소 누출 감지용 필름은 전시 기간 중 유럽 완성차 기업, 부품제조사, 연구기관 등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약 22건 이상의 샘플 요청과 협업 문의를 받았다.
초대형 수소저장 용기 제조업체 엔케이에테르의 튜브 트레일러 수소용기는 전시장을 찾은 유럽 바이어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았으며,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도 이뤄졌다.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은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개발 중인 유럽 완성차 업체와 철도회사 등과 액화수소용 저장탱크 도입 관련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도 추진됐다.
신재생 에너지 전력변환 기술을 보유한 지필로스는 전력 공급 업체 A로부터 수소연료전지 공급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으며, 프랑스 버스 운송업체 B사로부터 버스용 수소충전소 사업 입찰을 권유받았다.
에프씨엠티는 국내 대표적인 수전해 전문기업인 만큼, 수전해 기술에 관심이 높은 유럽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짐. 독일의 수소 모빌리티 기업 B사는 에프씨엠티 본사 방문을 요청했으며, 다른 기업들과도 다수의 기술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조직위가 공동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참가기업 모두가 하이볼루션 전시회를 통한 사업적 성과에 95%가 만족감(매우 만족 72.7%, 만족 27.3%)을 나타냈으며, 향후 국내외 타 수소전시회에도 적극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을 아우르는 글로벌 수소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이 필요하며, 이는 각국 정부와 민간 영역의 협업과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가능하다.”라며 “이번 프랑스 하이볼루션 참여를 통해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인했고, 참가기업들에게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는 등 수소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국제교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조직위는 오는 8월 국내에서 열리는 2022수소모빌리티+쇼에 해외 수소 기업과 기관 유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동시에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칠레 등 해외 수소전시회에 우리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주선해 갈 것이다.”라고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2022수소모빌리티+쇼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9·10홀에서 개최된다.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신기술과 제품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KOTRA, KINTEX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