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디지털치료기기 공동 기획과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예방·관리·치료를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지난 2017년 미국 벤처기업인 ‘페어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약물중독 치료용 앱인 ‘리셋(reset)’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주목 받기 시작했다.
KT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디지털치료기기 특화 플랫폼 개발 기술 협력 ▲디지털치료기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디지털치료기기 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KT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디지털치료기기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KT가 보유한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연구 인력과 임상 인프라를 제공하고 의학적 자문·학술 교류를 지원한다. 또 디지털치료기기 공동연구를 진행해, 파이프라인 발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과의 협력으로 중독개선, 재활·만성질환 관리 등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향후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