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문화체육관광부(대표 황희·이하 문체부), 신용보증기금(대표 윤대희·이하 신보)과 함께 문화산업계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가 100억원의 기금을 특별 출연하면 해당 출연금에 대한 신보 보증으로 최대 1000억원의 자금이 중·소형 문화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SME와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문체부·신보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지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신보에 10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향후 3년간 문화상품 제작·유통기업에 ‘네이버 특별출연 문화산업 정책보증’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신보가 문체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받아 지원하는 총 1조원 규모의 ‘문화산업 정책보증’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네이버는 문화산업과 관련된 모든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 확대에 적극 동참했다. 영화·방송·애니메이션·음악·공연·게임·만화·캐릭터·출판·광고·지식정보 등 콘텐츠솔루션의 11개 장르와 관련된 제작 및 유통기업이 ‘문화산업 정책보증’의 대상이다. 해당 보증을 기반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중·소형 문화 콘텐츠 기업에게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다양한 창작자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핵심 방향성으로 삼아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이 특히 코로나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음악과 공연 분야의 기업과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