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해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한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비 2억 원을 투입해 산불진화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과 진화역량을 강화하는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개발했다.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은 영화 '아이언맨' 속 등장하는 슈트 로봇과 같은 '착용형 로봇'으로 허리와 대퇴부 근력을 최대 39.7% 강화하고 근피로도를 43.8%까지 감소시켜 산불진화 인력의 급경사지 이동과 장비운반 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위성항법장치(GPS) 탑재로 실시간 이동동선 모니터링이 가능해 효율적인 진화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지난해 12월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으며 조달청은 지난 2일 조달정책심의회에서 정책수요형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으로 포함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동해안 등 대형산불 위험지역 산불특수진화대원에게 산불진화 로봇을 보급해 대형 산불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성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올해 12월 1일부터 7인승 이상 자동차는 물론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도 차량용소화기를 설치 또는 비치해야 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021년 11월에 개정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법률'의 3년 유예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12월에는 5인승에도 일반 분말소화기, 에어로졸식이 아닌 '자동차겸용' 소화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차량화재는 총 1만 1398건으로, 연평균 3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치는 등 해마다 화재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화재는 승차 정원과 상관없이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정비 불량 등 부주의, 교통사고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규정에는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인 자동차로 제한하고 있어 5인승 차량 화재 시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번 설치 의무를 확대하게 됐다. 관련 개정 규정은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변동되어 자동차관리법 제6조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부터 적용하고 기존 등록된 차량에는 소급 적용 하지 않는다. 또한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매년 겨울철과 봄철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불법소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영농부산물 등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이 전체 산불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한 교육과 계몽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3일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서 산림재난 대응 및 산림작업장 안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영농부산물 파쇄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산림청은 결의대회에서 올 한해 산불,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 저감을 위한 총력대응과 산림작업장 안전 강화로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결의대회 후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것을 원천 차단키 위해 추수가 끝난 농경지에서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작업을 진행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 원인이 되는 불법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올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로 안전을 위해 산불을 비롯한 산림재난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시장 내 주로 사용하는 아케이드 재질을 불에 쉽게 타지 않는 난연재질 교체를 의무화하는 등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3일 최근 화재 발생 빈도가 높고 재산피해가 큰 전통시장 화재를 재난원인조사(기획) 대상으로 선정하고 관계기관, 민간전문가와 함께 「전통시장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반복되는 사회재난에 대해 언론분석과 정책자문위, 민간전문가 자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재난원인조사(기획)를 진행하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민간전문가 6명과 행안부·중기부·소방청·국립재난안전연구원 4개 기관이 참여한 재난원인조사반(반장 정기신 세명대 교수)은 지난 3월 15일 출범하여,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과 확대요인 분석, 소방시설 안전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고, 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재난원인조사반에서는 조사·분석 결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요인으로 ①시설의 화재취약성, ②화재예방 사각지대 존재, ③자율적 예방활동 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유사 사고 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14일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뜻을 함께 하기 위해 10억 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가티 기부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도 지난 11일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 어린이재단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기부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와 김범수 센터장의 기부금 20억원과 카카오같이가치 이용자의 모금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으로 전달돼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 식료품과 담요 등 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 또는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모금함 페이지에 하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카카오가 댓글 1건 당 1000원을 기부하며, 개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안전보건공단은 22일 제6차 현장점검의 날에 최근 발생한 대형화재 등과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고무제품 제조업체 중 핵심 초고위험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점검을 실시했다. 봄철에는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로 화재 위험이 높고, 작은 화재도 불길이 빠르게 번져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무제품 제조업은 높은 온도로 고무를 가열하는 공정이 있어 화재 사고의 잠재적 위험이 크고, 최근 대형화재도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① 전국 고무제품 제조업체 1612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자체 점검토록 지도(공문발송, 3.13.)했으며, ② 1612개사 중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데이터 분석 결과 고위험으로 추출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재 사고는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한번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하면서, “각 사업장에서는 화재 위험 요인을 자체적으로 재점검하길 바라며, 특히 봄철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물류단지에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물류단지를 화재예방강화지구 대상에 포함하여 특별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화재예방강화지구는 시·도지사가 화재발생 우려가 크거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관리하는 지역이다. 2021년 경기도 이천시의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으며 3042억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22년에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물류센터 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3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연소범위가 넓고 가연물이 많으며, 건물구조가 복잡한 물류단지의 특성상 물류단지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화재로 이어져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시스템 기준 현재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인 물류단지는 총 52개(운영중 25, 운영예정 27)이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물류단지 화재안전제도 강화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효과적인 화재예방 정책 추진을 위해 화재예방강화지구 대상에 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산림청이 6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산림청에 따르면 4일까지 발생한 올해 산불 184건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8일간 총 85건이 발생하는 등 하루 10건이 넘는 산불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다. 산림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소속 공무원,직원들은 개별 담당구역을 정해 현장감시와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국민에게는 산불위험 상황에 대한 재난 문자가 수시로 발송된다. 아울러 전력, 가스, 문화재 등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국가 차원 집중 점검을 통해 산불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에도 나선다. 산림청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동단속반(연인원 1만 2500명)을 편성해 특별단속에 나서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도 이 기간 소관 산불 취약요인에 대한 합동 점검 및 단속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최근 산불은 주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의 소각 행위로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 비행을 한던 민간 임대 헬기 1대가 야산으로 29일 오전 한 야산으로 추락해 기장을 비롯한 5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당초 비행계획서에는 탑승 인원이 2명으로 기재된 탓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추락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정보 누락이 발생했다. 또한 이 민간 임대 헬기는 1975년에 미국에서 전투 헬기로 사용된 것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무려 47년 된 노후 기종이라서 안전 불감증 사고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27일 서울지방항공청, 양양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50분쯤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헬기 1대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했던 기장 A(71)씨를 비롯한 정비사 B(54)씨, 주유담당 정비사 C씨, 신원미상 2명 등 총 5명이 숨졌다. 당초 기장이 제출한 비행계획서에 따르면, 헬기에는 A씨와 B씨 2명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장에서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정보 누락 상황이 확인됐다. 아울러 헬기가 이륙한 계류장 CCTV 확인 결과 여성 2명이 추가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8월초 110년만에 닥친 '괴물 물폭탄' 피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시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서 피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30일 전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반지하 주택 및 침수 건물에 대한 화재안전을 최우선으로 점검을 실시하며 건축물 중 시설물 복구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물에는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이재민 대피시설 74개소에 대해 긴급 소방시설 이동정비반을 투입해 화재 위험요인을 조사하고 개선되도록 화재안전 컨설팅을 진행하며, 침수피해를 입은 반지하 주택에는 주택화재경보기를 무상으로 교체하는 등 구청과 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추석 연휴 전후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567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및 화재예방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충남 태안군은 호우피해 우려지역 등 안전취약시설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드론 등 장비를 활용해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