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또 함께 여행 가려면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지난해 ‘순직소방관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눈부신 외출’에 참가했던 부모님들은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순직자 부모님 15분(10가족)을 모시고 마음치유 여행을 떠난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티웨이와 유가족 비영리법인 (사)소방가족희망나눔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한 ‘순직자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눈부신 외출’은 같은 아픔을 가진 순직소방대원의 부모님들이 서로 유대감을 쌓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성 있는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마음치유 여행은 영상으로도 제작되어, 같은 아픔을 가진 유가족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과 많은 국민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참가했던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인원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여행은 1998년 10월 1일 대구 금호강에서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故김기범 소방관의 부친 김경수님을 포함해 총 10가족 15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합심해 생명이 위독한 중증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고 8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6일(토) 새벽 6시쯤, 화상으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의 신속한 병원 간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에서 난 차량화재로 안면부 및 기도에 화상을 입은 30대 남성은 삼척의료원으로 이송되었고 병원에서 심정지가 올 정도로 위급한 상황으로, 1차 처치 후 전문 치료를 위해 서울 한강 성심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강원도 내 이송병원을 선정하려하였으나 여의치않아 약 300km 떨어진 서울의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했고, 소방은 환자의 위급한 상태를 고려하여 의료진이 탑승하는 소방헬기(Heli-EMS)*를 활용하여 이송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 Heli-EMS(Emergency Medical service): 중증 응급환자 발생으로 119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 119상황실은 환자 증상을 확인 후 119구급대를 먼저 출동시킨다.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환자 상태 및 상황을 확인 후 필요시 헬기를 요청, 헬기는 협력병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5일과 26일 이틀간 세종컨벤션센터에서『2024년 소방 장비정책 설명 및 소통회의』를 개최하고, 시도 직원들과 소방장비 주요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된 소방장비 정책 설명회는 효율적인 장비정책 추진을 위해 중앙과 시도 간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국 소방본부 및 소방서 장비업무 관계자 및 현장대원 350여 명이 참석하여 중점 추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올해 소방청은 현장수요와 국내‧외 기술동향을 반영해 오는 2028년까지 소방장비 기본규격 63종*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소화보조기구 등 10종에 대해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28년까지 단계적으로 소방장비에 대한 한국형 기본규격을 개발하고, 이를 영문화하여 국내 우수 품질 소방장비의 해외 인증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소방자동차의 사용용도별 색상 통일을 위해 「소방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에 기반한 차종별 표지규정을 마련하고, 색상별 시인성 비교를 통하여 소방차량 색상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는 시도별 재정여건에 따라 보장범위와 가입연령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올해 12월 1일부터 7인승 이상 자동차는 물론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도 차량용소화기를 설치 또는 비치해야 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021년 11월에 개정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법률'의 3년 유예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12월에는 5인승에도 일반 분말소화기, 에어로졸식이 아닌 '자동차겸용' 소화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차량화재는 총 1만 1398건으로, 연평균 3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치는 등 해마다 화재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화재는 승차 정원과 상관없이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정비 불량 등 부주의, 교통사고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규정에는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인 자동차로 제한하고 있어 5인승 차량 화재 시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번 설치 의무를 확대하게 됐다. 관련 개정 규정은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변동되어 자동차관리법 제6조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부터 적용하고 기존 등록된 차량에는 소급 적용 하지 않는다. 또한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소방 현장대원의 헬멧을 경량화하는 등 품질개선 연구개발을 추진 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호장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구조,구급 활동비 현실화를 위한 예산 879억여 원을 확보함에 따라 활동비를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지급한다.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중앙과 시도간 통일적 예우 체계를 확립하고, 유가족의 복지향상과 영예로운 생활 보장을 위한 훈령이 시행된다. 소방청은 현장대원의 안전확보와 순직소방공무원 및 유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 법적,제도적 정비 등에 착수한 바, 이와 관련한 세부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현장활동 대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동 대원의 생체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실증연구에 예산 28억 원을 투입했다. 이에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위치추적이 용이한 붕괴현장, 산악구조부터 화재현장 등 극한 환경까지 단계적 적용기술 검증을 거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대원의 개인보호장비는 기본규격 기준을 높여 헬멧 무게를 10% 줄여 경량화하는 등 품질개선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호장비도 지급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도시화가 가속화하면서 도시의 중심 건물은 고층 건물이 차지한 지 오래 되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의 대도시는 중심가가 대부분 빌딩 숲을 이루고, 주거지 역시 고층 아파트군이 임립(林立)해있다. 하지만 고층 건물의 결정적인 취약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사고다. 고층 건물에서 화재사고 등이 나면 속수무책일 경우가 많다. 높은 건물의 경우 법적으로 소방 시설을 잘 갖춰야 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하게 안전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안전 문제가 중요한 관리의 잣대가 되었다. 앞으로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안전관리를 미흡하게 했다가는 강력한 법적 제재를 받는다. 그리고 개선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리 주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13일 이런 내용의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초고층재난관리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초고층 건축물은 건축법 및 초고층재난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이고,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은 지하 역사 또는 상가와 건축물이 연결돼 있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자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고, 심야시간대 대형화재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각 전통시장별로 상인회 중심 자율소방대를 편성해 영업을 마칠 때에는 전기차단,가스밸브 잠금 여부 등 안전시설을 확인하고, 대형화재에 취약한 심야시간대에는 예찰활동을 실시해 화재 경계를 강화한다. 한편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5건으로, 28명이 다치고 재산피해는 8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있고, 방화구획이 미흡한 구조적 특성상 대형화재 위험이 높아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과부하와 과전류 및 전선 손상 등 전기적 요인이 44.6%(127건)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34.4%(98건), 기계적 요인 7.4%(21건) 순이었다. 발생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에 화재발생이 가장 많았고, 점심시간대인 낮 12~오후 2시 인명피해가 가장 컸으며, 심야 시간대인 밤 1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양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해온인 ‘화학물질 정보제공 시스템’의 중복된 화학물질 4041종 중 GHS 정보가 다른 393종에 대한 정보 통일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GHS 정보는 화학물질에 대한 분류·표지 국제조화시스템(Globally Harmonized System of Classification and Labelling of Chemicals)을 말한다. 화학물질 저장·취급(수출입 과정 포함) 시 요구되는 물질 안전(위험성·유해성) 관련 정보다. 주요 내용을 보면 ➊물질명 ➋그림문자 ➌신호어 ➍유해위험문구 ➎예방조치문구 ➏공급자정보 등이다. 그동안 동일한 화학물질에 대해 부처별로 운영하는 ‘화학물질 정보제공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그림문자, 신호어, 유해위험문구, 예방조치문구 등에 일부 차이가 있어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소방청과 고용노동부는 과거 비정기적으로 불일치한 정보를 개선해 왔으나, 올해 3월부터 전문기관인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함께 「GHS 정보 통일화」 작업을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합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다 쓴 부탄가스는 구멍뚫고 버려야한다?" 하지만 남은 가스를 완전히 비우지 않고 구멍 뚫다 폭발사고로 이어져 사고가 날 우펴가 크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2일 각종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기획 홍보 중 하나로 부탄가스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 및 다 쓴 후 처리방법을 알렸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탄가스 사용으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223건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48건(21.5%), 서울 21건(9.4%), 전북 20건(9%), 충남 19건(8.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이 37건(16.6%)으로 가장 많았고, 12월 28건(12.6%), 6월 22건(9.9%), 7월 18건(8.1%) 순으로 주로 겨울과 여름에 많이 발생했다. 이는 캠핑 난로 사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유형으로는 사용 전(10.3%), 사용 중(69.9%), 사용 후(19.8%)로 발생 유형이 달랐는데 그 중에서도 사용 중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부탄가스 사용법으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크기보다 큰 조리도구 사용금지 ▲뜨거운 물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대구 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응급환자 이송지연 개선 대책' 시행 2개월 만에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26% 감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책은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 병원을 선정,통보하고,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환자를 즉시 이송하는 것이다. 이에 119구급대원이 '응급증상'으로 분류한 환자가 병원에 수용되기까지 10분 넘게 걸린 사례 수는 하루 평균 17.3명으로, 대책이 시행되기 전인 4월부터 7월까지 하루 평균 23.2명에 비해 26% 감소했다. 또한 '준응급'으로 분류된 환자가 10분 이상 이송에 소요된 경우는 하루 평균 39.7명으로 예전의 47명에 비해 16% 줄었다. 지난 3월 대구에서 119구급대가 이송하던 10대 여학생이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2시간여 찾아 헤매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구 지역 의료계는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고 소방과 지자체, 응급의료기관이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관계기관들은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