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HMM(대표 김경배)은 선박과 선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딥아이즈(Deep Eyes)’는 기존 CCTV가 아닌 AI영상분석 기능이 탑재된 CCTV를 선박에 설치해 선원들의 이상상황 등을 자동 인식해 경고하는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화재나 연기, 근로자의 안전장구 미착용, 추락, 쓰러짐 등 돌발상황 발생시관리자에게 알림이나 경고방송을 즉시 전달한다. 초대형 선박의 경우, 길이가 약 300~400M이며 면적은 축구장 3~4개의 규모이지만, 탑승 선원은 23~25명에 불과하다. 소수 인원으로 선박을 관리하고 24시간 운항되는 선박 특성에 따라 기존에는 일반 CCTV를 통해 선박 내외부를 모니터링해왔다. HMM은 이번 ‘딥아이즈(Deep Eyes)’ 도입을 통해 각종 선박 내 안전사고를 신속히 대처하는 것은 물론 2차, 3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한 후속조치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 HMM은 다음달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척에 우선 설치하고, 시범 운영 및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한화오션(대표 권혁웅 부회장)이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인 ‘가스텍2023(Gastech 2023)’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천연가스 및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그린십(Greenship)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6,000CBM급 Ammonia Carrier),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70,000CBM급 LCO2 Carrier), 그리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 등이다. 이들 선박은 한화오션의 최신 기술이 총 망라된 선박으로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가장 중점을 두는 선박은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이다. ‘LNG운반선은 곧 한화오션’이라고 불릴만큼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경쟁력은 선주는 물론 동종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LNG운반선 중 4분의 1이 한화오션이 건조한 것이다. 한화오션이 LNG운반선 세계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HMM(대표이사 김경배)이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시행중인 CII(탄소집약도지수, Carbon Intensity Index) 규제에 보유 선박 중 99%가 충족됐다고 24일 밝혔다. CII는 국제해사기구(IMO :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시행하는 환경규제로, 1톤의 화물을 1해리(1,852m)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선박 운항정보를 활용해 지수화한 수치이다. IMO는 ‘23년 운항 실적을 바탕으로 ‘24년부터 CII 등급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관리하고, 일정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는 선박 운항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5000톤 이상 선박은 1년간 운항정보를 바탕으로 A~E등급을 부여받게 된다. 3년 연속 D등급 또는 1년간 E등급을 받은 선박은 C등급에 맞춘 시정계획을 승인받기 전까지 운항이 제한될 수 있다. HMM은 CII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CII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운항실적을 기준으로 최근 인증기관인 한국선급(KR)에 검증을 의뢰했으며, 한국선급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정부가 약 15조 원 규모인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을 오는 2027년까지 30조 원으로 확대하고 유망기업 2000개를 육성한다. 해양수산 신성장 분야 글로벌 선도기술 5개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창업투자지원센터를 11곳으로 확대해 스타트업을 매년 400개 이상 발굴한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의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전략'을 수립,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지난 8월 해수부 업무보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전략산업으로 해양수산 신산업이 갖는 중요성과 육성 의지를 강조한 이후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전략에서는 5대 신산업 분야로 ▲친환경,첨단 선박 ▲스마트 블루푸드 ▲해양레저관광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자원 등을 선정했다. 해수부는 우선 해양수산 신성장 분야 글로벌 상위 10% 내에 드는 선도기술 5개 확보를 목표로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수주 1위를 목표로 저탄소, 무탄소 연료,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선도한다. 원격제어 없이 완전 자율운항이 가능한 4단계 자율운항선박(자율운항선박 4.0)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물건이나 짐을 선박, 차량에 싣는 적재구역은 교통량이 많은 작업구역으로, 완전한 교육을 받은 직원이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구역이다. 특히,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문인 '오버헤드 도어'(overhead doors)은 대부분의 작업장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해당 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때로는 심각한 부상과 심각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21일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와 산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다행히 이러한 사고는 안전관리를 잘하면 예방할 수 있다면서, 적재구역에서의 오버헤드 도어를 관리 및 제어하는데 필요한 안전 팁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1) 엄격한 규칙 정하기(Set strict rules) ▲움직이는 문 아래 서있거나 걸어다니지 말기 ▲문이 열리거나 닫힐 때 확인하기 ▲부분적으로 문 열어두지 말기 ▲문 주위의 바닥공간을 탐색할 수 있도록 유지하기 ▲머리 위 문 주변에서 작업할 때 적절한 보호장비 착용하기 등 엄격한 규칙을 정해야 한다. 2) 근로자 교육(Train your employees) 오버헤드 도어를 충분히 사용한 경험이 있는 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대우조선해양(대표 박두선)은 한국선급과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스마트·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고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한 연구와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 ▲선박 운항 안전과 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십 서비스 개발 ▲디지털 Data Exchange 기술 개발 ▲자율 운항 기술 개발 및실증/인증 ▲선원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스마트 야드 구현을 위한 디지털 기술(스마트시운전 및 디지털 방사선 테스트 등) 협업 등을 선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DS4)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십 및 자율운항 관련 기술 개발 활동을 주도한다. 여기에 현재 옥포 조선소 내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생산센터를 활용, 작업장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도 높여 스마트 야드 현실화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선급은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공인 선급 기술 단체이다. 조선·해양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 기술 서비스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HMM(대표 김경배)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148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HMM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4조 9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영업이익은 3조 1486억원으로 2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조9777억원 늘어 3조 1317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실적 상승은 아시아~미주노선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 상승이 영향을 미쳐 시황이 크게 개선된 것이 원인으로 보여진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분기 평균 4851p로 지난해 1분기 평균 2780p 대비 74.5% 상승했다. 또 항로합리화·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MM 측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이 2024년 상반기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내부 역량 강화·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체계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중국의 제로 코로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정기선)이 선박 9척을 1조3천300억원에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 선박 10척, 1조67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이어 새해 일주일만에 약 3조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최근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 3곳으로부터 1만6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대현 컨테이너선 4척, 17만4000입방미터(m3)급 대형 LNG운반선 1척, 2500TEU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9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되며,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어 있어 친환경 원료와 디젤 모두 연료로 사용 가능하다. LNG운반선은 길이 297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2500TEU 컨테이너선은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3600만 CGT(표준선환산톤수)가 될 것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이 29일, LNG-FSU의 화물창 블록 선적·탑재 공정에 신공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경남남부세관(세관장 김종웅)의 행정 협조로 건조비용 절감·안전확보·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LNG-FSU(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설비)는 해상에서 쇄빙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해 일반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가진 설비로, 해상에 떠있는 LNG터미널이다. 그동안 선박 등의 건조는 해상크레인으로 블록을 들어 올려 도크까지 이동해 탑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남부세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법 발상전환을 시도했다. 외국에서 블록을 싣고 오는 전용선박인 자항선을 이용해 도크에 블록을 탑재하는 공법 검토에 들어갔다. 가장 큰 난관은 실정법 규정이다. 관세법에 따르면 ‘국제 무역선 자항선은 국내항에서 내국물품인 블록을 적재·수송할 수 없다’는 금지조항이 있다. 경남남부세관은 ‘세관장의 허가를 받으면 내국물품을 국제무역선에 적재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검토하고 ‘항내 정박장소 이동신고’ 제도를 활용해 옥포항내의 해상을 통해 블록을 적재·수송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을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 가상현)이 대형선으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사용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社와 손잡고, 1만 6,000TEU급(20피트 컨테이너 1만6000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1조6474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4척도 포함돼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대형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으며,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머스크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공업 분야에서도 갈수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이 요구됨에 따라 이처럼 조선해운업계에서도 친환경 엔진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적으로 발주한 후, 이같은 ESG 경영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