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고 졸음운전 등 위험이 커 교통사고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2019~2023년) 동안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765건으로 하루 평균 5.9건이 발생했으며, 요일 중에는 토요일(하루 평균 6.8건)이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16명으로 사고 100건당 2.9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음주운전 교통사고(1.5명)의 2배에 이른다. 특히, 고속도로는 졸음운전 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8.3명이며, 그 외 일반국도,지방도,군도 등 통행속도가 빠른 곳에서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가 많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차량 10만 대당 졸음운전 사고는 특수차(13.6건), 승합차(11.2건), 화물차(10.6건), 승용차(7.8건) 순으로 나타나 주로 업무 목적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졸음운전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야간(오후 6시~다음날 아침 6시)과 주간(오전 6시~오후 6시) 시간대를 살펴보면, 사고 발생 건수는 야간 5158건, 주간 5607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사망자 수는 주간(201명)이 야간(115명)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인 7일 대기 건조로 인해 전국 곳곳이 산불로 몸살을 앓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까지 강원 5개 시군 6건, 경기 4개 시군 5건, 인천 1건, 대구 1건, 충북 1건 등 1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들 중 일부 산불 원인은 등산객 실화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밝혀졌다. 오전 10시 54분께 충북 제천시 청풍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인근에 있던 양봉장으로 옮겨붙으면서 벌통 320개 가운데 150개가 소실돼 3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천·경기·강원 일부 지역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지고, 그 외 지역에도 '주의'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하루 동안 오후 5시 현재 1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 횡성 산불 현장에서는 80대 추정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으며 일부 산불은 인근 농가로 옮겨붙어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강원에서는 오전 9시 26분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쓰레기 소각 중에 발생한 산불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18분께 삼척시 원덕읍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직장내 폭언과 따돌림 등 갑질 행위로 심한 경우 목숨을 던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언과 따돌림 등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지난 한 해에만 10000 건 넘게 접수됐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모두 10028건이다. 하루 평균 27.5건꼴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한 개정 근로기준법이 2019년 7월 16일 시행된 후부터 근로자들의 피해 신고는 계속 늘고 있다. 2019년 7∼12월 2130건에서 2020년 5823건, 2021년 7774건, 2022년엔 8961건으로 증가했다. 도입 첫 해 반년간의 신고 건수를 1년으로 단순 환산해 비교해 보면 5년 사이 신고가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신고 유형별로는 폭언이 32.8%로 가장 많고, 부당인사가 13.8%, 따돌림·험담이 10.8% 등이다. 이로인해 자살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28건의 신고 중 9672건의 처리가 완료됐고, 356건이 아직 처리 중이다.처리 완료 사건 중 6천445건은 조사 결과 '법 위반 없음'(2884건)으로 나타났거나, 근로기준법 적용 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만 강진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강진에 경계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뉴욕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해 뉴욕 시민의 공포감은 컸다. 5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뉴욕시 부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0시 23분(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께 뉴욕시 맨해튼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65㎞ 떨어진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5일 정오 기준으로 인명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대만의 강진 발생 소식을 접했던 뉴욕 일대 주민들은 불안감을 쉽사리 지우지 못하는 분위기다. 맨해튼 어퍼웨스트 지역의 아파트 2층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갑자기 가구가 흔들릴 정도로 큰 진동이 와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특히 고층 건물에 있던 많은 시민은 평소 겪어보지 못한 갑작스러운 건물 떨림에 깜짝 놀랐다. 맨해튼 미드타운 지역 9층에 있었다는 권모씨도 "지하철이 지나가는 듯한 진동을 느꼈다"며 "처음엔 건물에서 무슨 큰 공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건물이 무너질까 봐 겁이 났다"라고 말했다. 지진 발생 후 몇분이 지나고부터 사회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유모차 안전사고는 추락이 66.2%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친 부위는 머리, 얼굴이 절반 이상인 69.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4일 본격적인 야외 나들이가 시작되는 봄철을 맞이해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유모차에 대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5년(2019년~202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유모차 사고 사례는 1206건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8.6%가 증가한 287건이 접수됐다. 안전사고 현황 분석 결과, 유모차에 탑승 중인 아이가 떨어지는 등 추락이 66.2%(798건)로 가장 많았고, 정차 중인 유모차가 아이와 함께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경우와 유모차 틈 사이로 보호자나 아이의 신체가 끼여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눌림,끼임 사고가 각각 3.4%(41건)로 나타났다. 다친 부위별로는 머리,얼굴에 상해를 입은 사례가 절반 이상인 69.7%(841건)였으며, 이어 손,팔 4.2%(51건), 둔부,다리 1.2%(14건), 목,어깨 0.5%(6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추락,낙하하거나 신체 끼임이 많은 사고의 특성상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35.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건기로 접어든 청명과 한식, 산불이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4월은 봄철 나들이, 청명·한식 성묘 등으로 입산객이 많아지고, 한 해 농사 준비를 위해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불법 소각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청명(4.4.)과 한식(4.5.) 기간에 대비, 대형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대형산불 32건 중 4월에 발생한 산불은 약 43.8%인 14건으로, 4월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형 산불은 산림 피해면적이 100만제곱미터 이상으로 확산된 산불 또는 24시간 이상 지속된 산불을 말한다. 특히, 작년에는 청명·한식을 앞둔 4월 2일에 동시다발 산불(35건)이 발생하였고, 4월 3일에는 역대 최초로 대형산불 5건이 동시에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산림청, 소방청 등 15개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와 긴밀히 협조하여 봄철 산불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산불 위험지역에 대한 주민대피계획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만의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3일 오전 대만 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9명이 발생한 가운데 대만 당국은 밤새워 수색·복구 작업을 이어갔으나 워낙 피해지역이 광범위해 수습이 최소 몇주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피해 규모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대만 전역에서 사망자 9명, 부상자 1천1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은 모두 143명이다. 사망자는 지진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본 화롄(花蓮)현에서 모두 발생했다. 화롄현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국가공원에서 4명, 쑤화고속도로 주차장에서 1명, 다칭수이터널 휴게구역에서 2명, 광산 지역에서 1명, 화롄현 시내 건물에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또 타이루거국가공원 측은 공원 안에서 숙박한 사람이 직원·여행객을 합쳐 모두 654명이고, 전날 입산한 사람을 합치면 최소 1천명 이상이 산속에 고립됐다는 1차 추산을 내놨다. 허런·허핑 등 화롄현 인근 광산 지역에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만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 이 시간 현재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으나 인근 지역의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지진 해일이 일 것으로 보인다. 벌써 일본 서남부에 지진해일이 도달했으며, 대만 지진의 여파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진앙 근처에는 인구 35만명의 도시가 있다.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EMSC는 애초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밝혔다가 7.4로 수정했다. 대만 지진의 여파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강진에 따라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대만 중앙기상서도 3일 오전 7시58분께 대만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강진 10여분 뒤에는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대만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23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봄 나들이철을 맞아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람선 등의 유,도선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점검기간은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국 내수면 유,도선장은 102곳이며 모두 709척의 유,도선을 운영 중이다. 다중이용 선박인 유,도선은 해마다 4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봄철인 4~6월에는 연 이용객의 30%인 120만 명이 집중된다. 특히, 4월은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시기로 이용객 추락, 선박 충돌,좌초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이에 행안부는 특별안전점검 기간에 이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한강, 경기 북한강, 충북 충주호 등 주요 내수면 20개 지역과 5톤 이상의 유,도선(54척)을 대상으로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인명구조장비 정수 비치관리, 승선정원 정수 승선 여부, 엔진 등 기관,소화설비 등 관리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시설,화재 등 분야별 미흡한 사항에 대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 간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역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일평균 수출 증가, 반도체 수출 실적 등 최근 호전되고 있는 경제 지표를 언급하며 "우리 경기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시그널"이라면서도 "그러나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에는 온도 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로,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할인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의 영향으로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3월 하순부터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우선,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할인지원과 수입 과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