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4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2.3%(1315.8㎜)로,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과 10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11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1.0%로 평년(68.8%)의 117.7%로 높고, 도별 평년 대비 저수율도 106.7%(강원) ~ 123.9%(경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국내 최초로 수력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하루에 수소차 40대분인 188kg의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선보인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성남 광역정수장에서 정수장의 소수력 발전을 이용해 친환경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같은날에 '생산시설 연계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 합동으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에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그린수소, 그레이수소, 블루수소로 나뉜다. 먼저 그린수소는 수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순수한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해 생산한 수소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지만 생산비용이 높은 편이다. 그레이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천연가스를 고온, 고압에서 분해해 얻는 개질(추출)수소와 석유, 화학공정이나 철강 생산 때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로 구분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를 생산할 때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수소를 뜻한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준공한 시설은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인 수력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강진으로 수천명의 인명 피해를 낸 데 이어 이번에는 같은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사망자가 1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열대성 폭풍우 '다니엘'이 리비아 데르나주를 휩쓸고 가 이 시간 현재 6천명 이상이 숨졌다. 실종자도 최소 1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중해로 쓸려갔던 시신이 수십구씩 해안으로 떠밀려오면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인한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사망자가 이날 오전 현재 6천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전문가들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 다니엘로 데르나에서 약 12km 떨어진 댐이 무너지고, 쏟아져 나온 물이 계곡을 휩쓸고 내려가 데르나에서 가까운 두 번째 댐마저 터뜨리면서 참사가 벌어졌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리비아 동부 정부의 아부 치쿠아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신이 수십구씩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만 압둘잘릴 보건장관은 이날 오전까지 수천 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최근 5단계 광역울타리(상주~영덕) 이남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7건)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참여하는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6일 개최, 5-2광역울타리 이남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2019년 10월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은 지속적으로 남하하여, 지난 8월말부터는 5단계 광역울타리 방어선(상주~영덕)을 넘어 영덕군 울타리 이남 지역에서 5건이 확진되었고, 4일에는 청송군에서 처음으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진되었다. 6일 중수본 회의에서는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처음 발생한 청송군 지역에 대해 환경부는 열화상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이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고,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하여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ㆍ제거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하기로 했다. 또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예상경로 멧돼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제23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 당선작을 7일 발표했다. 사진, 그림, 시·수필, 글짓기 부문 당선작은 대상 2점, 최우수상 5점, 우수상 15점, 장려상 212점으로 총 234점이 결정됐다. 부문별로 사진 부문 대상은 김지영 씨의 「국사봉 운해 바다」와 최경철 씨의 「공중산불 진화」 작품이 수상했다. 시·수필 부문 최우수상은 일반부 김종찬 씨의 「참나무 예찬론」, 그림 부문 최우수상은 청소년부 정다온 씨의 「숲의 사계」 작품이 선정됐다.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은 청소년부 심소희 씨의 「고목(영원나무)」 작품이 수상했다. 당선작 발표는 개별 연락을 통해 진행했으며 산림문화작품공모전 누리집(contest.nfcf.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에겐 훈격별 상장과 총 4800만 원의 상금을 오는 10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9,774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5% 증가한 수치로 공모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작품 심사는 사전·본심사를 거쳐 국민참여심사와 최종심사 순으로 진행했다. 이에 대해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5일 수협중앙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유통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 설명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 논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유경 처장은 방문 현장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련 업계에서도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방사능 검사 현장 국민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대국민 소통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찬반 의사는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는 정부와 일부 산업 분야에서는 오염수 방류가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와 함께 5일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에 기후위기시계(Climate Clock)를 설치했다. 이번 기후위기시계 설치는 지난해 기상청의 대전 이전과 함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또한, 국가 기후변화 정책의 지역 확산을 위한 소통 기반을 마련하고 '대전광역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에 근거한 시책을 지원하여, 기후변화 홍보 정책의 동반 상승 효과를 극대화했다. 기후위기시계가 설치된 한밭수목원은 다양한 식물 종과 기후변화에 따른 열대식물의 재배와 연구가 가능한 식물원이 조성되어있으며, 기온을 낮추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등 도시 속 거대한 허파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심숲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과의 소통에 적합한 곳이기에 설치 장소로 최종 선정되었다. 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과학자, 예술가, 기후 활동가들이 고안한 것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2021)에 근거하여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1.5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환경영향평가 대상과 기준, 절차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25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현장의 어려운 점을 개선한 과제를 비롯해 감사원 감사 및 국정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등이 담겼다. 먼저,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 계획에 대한 절차를 합리화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재해 대응력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민간투자사업도 재정사업과 동일하게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하는 규정을 신설했고 사업규모가 늘어날 경우 최소 지역범위를 적용받도록 했다. 예를 들어 민간에서 투자하는 하수도사업의 경우 다른 계획(유역하수도정비계획)에 반영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쳤다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하도록 했다. 도로,철도 사업의 경우 사업규모 변경 비율(변경협의,재협의 등 판단 기준)을 산정할 때 최소 지역범위를 적용(최소 영향범위를 벗어난 부분의 증가로 규모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 같은 개선으로 하수도, 도로, 철도 등의 분야에서 민간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소하천,하천기본계획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오는 22일 9시에서 28일 18시까지 ‘제23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의 국민참여심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참여심사는 산림문화작품공모전 누리집(contest.nfcf.or.kr) 내 ‘투표하기’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1인당 총 10회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 개선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산림조합중앙회는 투표나 개선 의견 제출에 참여한 인원 중 1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문화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산림문화작품공모전은 산림청 주최·산림조합중앙회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산림분야 작품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은 사진, 그림, 글짓기, 시·수필 등을 공모해 진행됐으며 수상작은 심사점수와 온라인 국민 심사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공모전 심사 결과는 다음 달 7일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하고 문자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최근 하와이에서 대형 산불이 난데이어 이번에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대형 산불이 났다. 이같은 대형 산불은 기후 위기에서 비롯된 지구적 재앙으로 다른 나라 일이 아니라는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일째 산불이 번지고 있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19일(현지시간) 약 3만5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전날까지 약 2만명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하루 만에 1만5000명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캐나다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인접국인 미국에도 산불이 확산하면서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웨스트켈로나 인근에서는 지난 수일간 화마가 휩쓸며 주 전역에 걸쳐 38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약 150건은 현재 통제 불능 상태다. 이번 산불로 수천 가구가 불에 탔고, 전력 공급도 일부 차단됐다. 켈로나 국제공항과 인근 고속도로도 폐쇄됐다. 웨스트켈로나의 소방서장은 “하룻밤 사이에 100년치 화재와 싸웠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이비 주총리는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우리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