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선임기자 | 안양로 부용회후원회장이 한일간 민간 외교활동에 대한 공로로 일본 외무성 장관의 표창장을 최근 받았다. 표창장은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일본 정부를 대신해 안양로 부용회후원회 회장에게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부용회후원회 회원인 김경애 부회장, 유영미 박형식 조성배 이사 등도 함께해 민간 외교활동에 대한 축하를 받았다. 한편 부용회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유학한 학생과 징용으로 끌려간 이들을 사랑했던 일본 여인들이 결성한 친목모임이다. 지난 1998년 결성당시 550여 명이었지만 지금은 전국에 6명뿐이다. 한국에 시집왔지만 정작 소외와 버림 속에 겉도는 동안 사망했고, 현재는 최고령자가 97세 등 전국에 6명뿐이다. 이들을 지난 24년간 돌봐온 부용회후원회 활동이 일본에도 알려져 뒤늦게 일본정부가 공로를 격려하는 표창장을 준 셈이다. 14일 안양로 부용회 후원회장은 “한일 관광업을 하던 중 우연히 부용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뭔가 도울 일을 찾기 위해 부용회 후원회를 결성해 24년간 변치않고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용회 회원들은 1945년 해방되자 쫓기듯 달아난 일본 사람들과는 달리 그들은 한국에 남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현행 입법, 사법, 행정 등 3권이 분립된 헌법기조하에서도 2인자의 틈을 용인하지 않는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소리는 여전하다. 때문에 내 선택 여부가 국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게 대통령 뽑기다.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국정의 틀이 거시적으로 바뀌고 미시적으로는 국민 개개인에게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 대통령을 뽑는 후보 등록이 13일부터 시작됐다.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이 일제히 후보등록을 시작했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의 공식 선거 운동은 등록 후 15일 0시부터 선거 전날인 오는 3월 8일 자정까지 22일동안 이어진다. 국민이 22일동안 어떤 후보를 고민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오는 5월 10일이후 미래 5년 대한민국의 국정의 틀이 바뀌게 된다. 현행 선거법으로는 한 표라도 더 얻은 쪽이 대통령으로 결정된다. 그야말로 티끌모아 태산을 이루어야 하는 본격적인 경주가 시작된 셈이다. 선거 등록이 시작되자마자 후보등록을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13일 유튜브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통한 구체제 종식과 국민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여야 두 유력 대통령 후보들의 거친 막말이 점입가경이다. 북한 선제공격, 불법 조업 중국어선 격침에 이어 현 정권 적폐청산 수사도 하겠다고 하니 그렇다. 후보 부인들에 대한 잡음도 후보들만큼이나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대선이 한 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선술집 취기어린 취객들 사이에서 나올 법한 말들이 버젓이 유력 후보들 입에서 진지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외적인 외교적 파국과 갈등을 예고하는 전조라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두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8일 한국의 대선관련 기사에서 "다가오는 대선은 `비호감들의 선거`라고 불릴 만큼 새로운 역대 최악에 도달한 상태"라며 "논란이 끝없이 이어져 유권자들은 지쳐가고 있다는 여론 조사가 나온다."라고 혹평했다. 워싱턴포스트가 인용한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의 한국 정치 전문가인 다르시 드라우트는 "이번 선거는 `둘 중 누가 덜 악한가`하는 틀에 묶여 있어 유권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이기더라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까지 나아갔다. 우리가 처한 정치 외교적 위치는 이제 무기와 밀가루를 받아 연명하던 나라가 아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우리는 오는 3월 9일 치러질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30일 앞두고 두 가지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 불과 30일 밖에 안 남았지만 국민은 후보들의 국정비전을 여전히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과 코앞에 닥친 오미크론에 발이 묶여 투표장에 갈 수 없다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바이러스 변수는 일찍히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이다. 국가 중대사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이러스가 국민의 참정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여야 유력후보에 대한 선호도 여론조사가 오차범위내에서 손 바뀜 하는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태풍급으로 확산되고 있어 후보들의 당락까지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후보들의 됨됨이는 둘째 문제다. 하루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 4만명대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30일 이내에 10만명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달중 하루 확진자가 13만-17만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0시 현재 누적 확진자가 104만4963명이지만 전문가들과 정부 예측대로라면 백만명 안팍의 발이 묶일 수 있다. 확진자에 대한 사전 및 부재자 투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제24회 동계올림픽이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눈과 얼음의 대축제',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기치 하에 91개 나라, 2천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 15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스포츠 정신을 빛낸다고 한다. 스포츠 정신은 공정한 경쟁, 반칙이 없는 겨루기라는 점에서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초 근대 올림픽의 시발은 프랑스 청년들의 사기를 높이자는 뜻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운동 마니아 였던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은 전쟁에 치진 프랑스 청년들의 신체를 단련하고 국민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운동경기를 구상했다고 한다. 이를 확대해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완성, 국제평화의 증진을 목표로 근대 올림픽이 지난 1896년부터 시작돼 1,2차 세계대전상황시 빼고는 빠짐없이 매 4년마다 각국에서 열렸다. 우리도 지난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에 이어 30년 후인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지난 2008년 하계올림픽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편집인 | 19~29세 청년에게 연 100만원의 청년 기본소득, 아동수당 대상을 18세까지 확대, 60~65세에겐 연 120만원씩의 장년수당, 문화·예술인에겐 연 100만원 지급,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병사월급 200만원까지 인상, 부동산 보유세 완화 등은 지금까지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공약들이다. 이에 뒤질세라 근로소득세 본인 기본 공제액을 1인당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 부양가족 연령을 20세 이하에서 25세 이하로 상향, 가상자산 투자수익은 5000만원까지 완전 비과세하고 손실액은 5년까지 이월공제, 병사월급 200만원까지 인상, 부동산 보유세 완화 등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공약들이다. 선거가 아직 남았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추가 공약이 나올지 모른다. 여론조사 30%가 넘는 여야 후보들의 공약이라는 점에서 누가 되든 지켜야만 될 공약들이라는 점에서 기대 반 우려반이다. 코로나 19라는 국가재난 상황에서도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서 쪼개기로 겨우 통과시켜 준 재난지원금보다 몇 배나 많은 수당과 혜택이라는 점에서 믿기지 않을 공약이라 그렇다. 청년들은 이를 의식해서 이었는지 퍼주자는
한국재난안전뉴스 편집인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단초를 제공한 여러 사건중 하나는 국정농단의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관여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지난 2016년 10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때 연설과 홍보 분야에서 최(순실)씨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같은 맥락에서 연설문의 표현 등에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알려진 미르재단에는 국내 굴지의 30개의 기업이 총 486억 원의 기부금을 냈고 여기에 청와대가 개입한 사건이었다. 두 재단의 첫 머리 ‘미르’와 ‘K’를조합하면 ‘미륵’이라는 것이다. ‘미륵’은 최순실씨 아버지인 최태민씨가 자신을 부른 호칭이었다고 한다. 미륵은 역사적으로 왕조 말이나 민심이 흉흉할 때 자신을 미륵이라 칭하며 역모를 꾸미거나 왕권 찬탈을 노린 이들이 스스로를 격상시킬 때 쓰는 호칭이었다. 미륵은 그런데 쓰라는 호칭이 아니다. 미륵불(彌勒佛), 즉 미륵은 불교적으로 보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 미래 세상에 나타나 사람을 구제한다는 상징적인 성인이다. 종교적으로 미륵불이 우리 눈앞에 등장한 것은 기원전후 로마와 그리스 등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한국재난안전뉴스 편집인 | 앞으로 5년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에게 가장 큰 위험요인을 들라면 대통령 리스크가 우선일 수 있다. 중앙집권적 대통령제하에서 대통령의 국정방향은 국가와 국민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민이 어느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 여하에 따라 향후 5년은 유권자 40%만이 반기는 나라이고, 나머지 60%는 5년을 감내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 여론조사와 투표율로 보면 40% 언저리에서 대통령이 선택됐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후보 공약보다 후보를 둘러싼 신변잡기가 뜨거운 선거판이 가열되고 있다. 후보 선택의 기준을 흐리게 할 정도다. 대통령 선택여하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도 있고, 기회를 위기로 되돌릴 위험에 노출될 소지도 보인다. 그 몫은 고스란히 국가와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 민간인 출신이 대통령으로 등장한 문민정부 시대인 지난 1993년 출범한 김영삼 정부이후 문재인 정부까지를 보면 우린 다양한 분야의 대통령을 선택했다.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바쳤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노동과 인권 변호사 출신 노무현, 산업화 역군으로 현대건설 신화를 이끈 이명박, 전직 대통령의 딸이라는 박근혜, 다시 인권변호사 출
한국재난안전뉴스 편집인 | 국내에서만 통용되고 있는 재벌총수나 그 가족이 지배하는 기업집단을 재벌(財閥)이라고 한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유통 명문가이자 재벌가라 할 수 있다. 그 재벌 3세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이 때 아닌 정치권 그것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주요 인사들사이에서 릴레이 중이다. 릴레이 종목은 달걀, 파, 멸치, 콩 장보기와 식단까지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어지고 있다. 다분히 정치적 행위로 보인다. 정 부회장의 정치적 풍자를 정치권 그것도 야당 대통령 후보와 측근들이 경쟁적으로 따라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달걀, 파, 멸치, 콩을 줄여 ‘달파멸공’으로 부르기까지 한다. 재벌 3세 따라 하기에 윤석열 후보까지 멸치와 콩 장보기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려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달파멸공’은 현정부인 문재인 정부는 파멸하고 공산주의를 박멸하자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달걀, 파, 멸치, 콩은 우리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들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들이 없으면 식단이 뭔가 허전해 보일 수도 있다. 왜 하필 식단을 '모독'하는 때 아닌 이념과 정치논쟁에 달걀과 파 그리고 멸치와 콩을 등장시켰는지 묻지 않을 수 없
한국재난안전뉴스 편집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화로 건강보험(건보) 적용범위를 둘러싼 찬반양론에 불을 지폈다. 찬반양론을 넘어 대선공약도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구나를 보여줬다. 탈모 증세를 보이는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더해 임플란트 지원범위를 65세이상에서 50대 후반으로 연령을 낮추고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공약화할 움직임이다. 탈모와 임플란트의 경우 노화의 자연스런 과정일 수 있지만 스트레스 등의 요인 등을 감안해 건보 적용으로 판단한 듯하다. 이를 두고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무차별적으로 늘릴 경우 건보 재정 파탄에 따른 보험료 수가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는가 하면 표를 의식한 야당도 건보 기타 적용범위 확대 공약을 내밀 태세이다. 문제는 건보 적용범위를 확대할 경우 보험료 인상도 뒤따른다는 점이다. 쓰자는 있는데 벌자가 없을 경우 재정부담으로 다가 올 수밖에 없다. 국가의 복지정책은 쓰자이지 벌자는 아니라는 점에서 쓰자에 걸맞는 경제공약이 여야 모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지난 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가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