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위험 큰 운전근로자 위한 안전대책 절실하다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으로 도로 교통 증가 속 위험노출
안전사고 발생시 경영책임자에게 악영향 우려
투자적 관점에서 중대재해 예방 노력해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도로 교통량이 줄어드면서 교통사고가 상당히 줄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다시 일상회복으로 인해 사고 위험은 예년 수준으로 올라갔다.  문제는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트럭운전사, 택시기사 등은 교통위험에 동일하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와 달리,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근로자의 사고 위험 증가는 경영책임자나 사업주에게 곧바로 책임이 돌아갈 수 있는 만큼, 이들 근로자에 대한 안전 교육이 더욱 중요시돼야 하는 시점이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교통량이 최고점에 비해 30-40% 줄었으나, 이제는 전세적으로 일상회복단계에 접어들면서 차량 통행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이런 교통사고 증가는 과거의 달리, 사업체 입장에서 보면 올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관련이 있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면 운전작업자의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는 근로자 자신은 물론 경영진에게도 사법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교육훈련이다. 도로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고, 그 대처법도 순간마다 다른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자전가, 오토바이 등의 위험도 증가, 교통신호등 지키기, 응급상황 발생시 대응방법 등에 대해 수신로 교육하는 것이다. 

 

둘째는 유연근무제다. 업무적 특성 때문에 도로 혼잡 시간을 피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물류 상황 등을 고려해서 시간을 조절해서 운전근로자들이 택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고시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각종 차량 장비와 보호구이다. 이는 예산 투입이 필요한 것이지만, 비용이 아니라 위험을 줄이는 투자라는 점에서 필요한 대목이다. 예컨대, 헤드라이트 성능개선, 졸음방지 장비, 이륜차의 보호헬멧 등이다. 

안전보건 전문가들은 "운전 관련 근로자는 상대적으로 교통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만큼, 중대재해를 줄일 수 있는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리스크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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