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예고된 해수면 상승, 침수피해 이렇게 대처하자

최근 기후위기로 해수면 상승 곳곳서 발생...대책 필요
침수나 범람 발생시 높은 지역을 이동해 피해 막아야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7월 대조기와 8월 백중사리로 인해 해수면이 평소보다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된 가운데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 5일 해양조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8월 대조기에는 여름철 고수온에 보름의 영향이 더해져 해수면이 올해 중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 인천 지역의 해수면이 최대 9.63m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7월 대조기로 인해 피해입은 지역 중 하나인 목포의 해수면이 지난 14일 최고 5.33m까지 상승해 전남 목포시 만호동 일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동명동 물량장에 설치된 역류방지용 자동문 한 곳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상가 7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시에는 즉시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침수나 범람 위험이 있는 지역에는 접근하면 안 된다. 특히, 해수면 상승과 강풍과 풍랑 등으로 인해 너울성 파도, 해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에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저지대 도로 등 침수될 수 있는 지역은 피해야 한다.

 

침수나 범람이 발생했을 경우 전신주, 가로등, 주택의 전기시설 등이 손상되어 감전의 위험도가 높기에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면 안 되고, 물이 잠겨 있는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하거나 보행 이동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폭우와 극지방에서 녹아내리는 빙하로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예측보다 물높이가 더 높아지거나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며 ”태풍 발생기간과 대조기 기간이랑 겹친다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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