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동일한 근로 현장에서 일하더라도 맡는 일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도 천차만별이다. 근무유형에 따라 유형별로 안전관리가 달려져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전문가들은 중대재해 리스크 감축을 위해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고 입을 모은다.
12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 아찔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체계 확립도 중요하지만, 생산현장에서 각각의 직무, 전문 지식 유형 등 다양한 조건에 맞게 안전관리에 나서야 한다.
‘생산’은 원자재 또는 투입물의 생산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호 연계된 활동과 공정으로,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는 완전한 기능을 갖춘 생산현장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7가지 주요 유형의 근로자가 위치해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1) 기계조작자(Machine operators)
생산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근로자 중 하나인 기계조작자는 전기, 공압, 연료 구동과 같은 특정 기계를 구동, 작동하는 기계와 작동되는 생산 라인에 따라 감독자나 라인 관리자에게 직접 보고한다.
또한, 기계가 실제로 기능하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기계를 가장 최적의 능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주기 품질 검사까지 수행하는 등 다양한 기계의 특정 기능에 관여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한다.
2) 유지보수 기술자(Maintenance technicians)
생산의 해결사로 간주되는 유지보수 기술자는 작업장의 전체 인프라와 특정 시설의 구축환경에 필요한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잠재적인 건강과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와 운영체제를 최적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대부분의 업무는 ‘수리’지만 가능한 경우 유지보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수리의 필요성을 예방하며 전기 기술자, 배관공, 냉난방 시스템 전문가 등 전문가가 필요한 경우를 판단해 유지보수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3) 유지보수 역학(Maintenance mechanics)
유지보수 역학은 특정기계, 기계의 클래스를 위한 전문가로, 정비사가 갖추지 못한 전문교육과 전문지식을 갖췄다. 기술자들보다 더 나은 자격을 갖추고 정비 분야에서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높다.
일반적으로 난방, 환기, 에어컨, 전기시스템 등 특정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생산 라인의 특정기계와 특정 형태의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며 기계시스템을 진단하고 수리할 뿐만 아니라 장비를 설치하는 임무까지 맡아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든다.
4) 감독관(Supervisors)
감독관은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생산 시설에서 특정지역이나 특정생산공정에 대한 생산 현장 인력에 대한 직접관리를 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관련 근무자의 작업 품질을 모니터링해 생산 목표가 기본적인 운영 수준에 충족되는지 확인한다. 주로 감독적인 역할을 하기에 필요에 따라 근무자를 지도·상담을 하는 등 일에 대한 감시와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5) 라인 관리자(Line managers)
특정 생산라인과 공정을 감독하고 통제하는 라인 관리자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표준을 충족하고 적시에 위험요소에 적합한 방식으로 직업 위험 평가가 수행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완성된 제품의 품질 관리 뿐만 아니라 회사 정책이 준수되고 전반적인 할당량과 비용이 충족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6) 생산기술자(Production engineers)
전체 생산 공정에 대한 주요 감독을 담당하는 생산기술자는 기술적 전문지식을 모두 갖춰 시스템 효율성 분야까지 담당한다. 이들은 작업장 내 생산투입, 생산량과 근로자들의 업무 효율성 등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7) 생상주임(Head of production)
생산작업장의 최고 책임자로 생산 현장의 모든 직원과 기능, 과정 등에 대한 참여한다. 이들은 생산목표와 생산 현장의 재정적 실행 가능성과 특히 생산 작업장 내부의 곳곳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까지 책임을 가지고 있다.
산업안전전문가들은 "생산은 종종 기계, 공정, 기술의 복잡한 결합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고 시스템이 준수되는지, 상업적으로 실행가능한지 등 생산의 각각 현장에서 각자 맡은 바 역할에 맞는 준수해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생산성까지 잡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