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예방 위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제대로 활용하라

작업장 별 위험요소 다 달라...상황에 맞는 기술 필요
통신기술 활용시 작업장 전체 연결도 고려해야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많은 산업현장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시행함으로써 이를 예방 및 대응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창고와 공장은 안전유지가 최우선적으로 되어야 하는 작업장 중 하나다. 기업은 잠재적으로 위험한 조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보호해야할 윤리적 의무가 있으며 근로자들은 안전수칙을 지키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 근무해야 한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작업장 안전과 관련해 효과적으로 통신을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작업자 간 연결을 유지해 위험을 잘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는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중요하다며 근로현장의 안전을 위해 효과적 커뮤니케이션(통신) 활용 기술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미리 계획하기(Plan ahead)

작업장 내 통신 기술은 즉흥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위험과 상황에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접근 방식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창고와 공장이 직면하고 있는 안전문제는 각 분야마다 다르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안전문제에 대해 완전히 이해한 후 가장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문제 해결 흐름도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비효율적인 통신기술을 성급하게 활용하는 비용을 최소화시킨다.

 

또한, 다양한 범위의 직원을 참여시켜 특정 통신 도구 도입이 공장이나 작업장 내 문제에 도움이 되거나 방해되는 요소를 확인해야 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디지털 통신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작업에 방해되는 요소는 오히려 더 큰 안전사고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부서 통합(Unify departments)

안전성 향상을 위해 통신기술을 채택할 때는 종종 근로자 개인의 역할과 부서에 초점을 맞추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통신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서로 다른 부서의 협업은 안전과 생산성으로 직결되는 부분 중 하나로, 통신기술은 이를 뒷받침해 돕는다.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면 기계와 근로자에게 중요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장비에 대한 성능 정보에 접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고, 공장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서 통신기술이 통합되지 않는다면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새로운 통신 도구를 채택할 때는 다른 디지털 장비와 부서간 통신 호환성이 가능한지 확인은 필수다.

 

효과적인 교육제공(Provide effective training)

작업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통신 기술을 채택할 때는 기술과 관련된 효과적인 교육도 필수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각 기기의 올바른 작동과 작업장 내에서 어떻게 작용되고 있는지 명확한 교육을 통해 원활하고 능숙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특히, 단순한 통신 기술에 대한 교육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될 경우 어떻게 해결하는지 문제 해결 요소도 교육에 포함시켜 근로자가 급한 상황일 경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안전사고 예방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신기술은 공장이나 창고를 더 안전한 작업장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디지털 요소 중 하나지만 기업과 근로자 개개인이 활용하지 못한다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안전 전문가들은 “상황에 적합한 통신 기술을 통해 작업장 내 안전문제와 위험요소를 식별해 낸다면 사고, 부상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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