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자연재난 안전대비"...대설‧한파 선제 대응 나선다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자연재난 대책기간 운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올겨울 다가올 대설 및 한파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15일  "지난 12일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해,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비상근무 태세 돌입, 취약계층 안전관리 강화 등 중점사항을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올해의 기상 전망은 평균 기온이 평년(1991~2020)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큰 폭의 기온 하락 이변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선제적 대응과 협업을 통한 국민피해 최소화’라는 목표아래 폭설에 따른 교통정체와 고립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신속하게 기상상황을 전파할 수 있도록 기상예보 단위를 3시간 단위에서 1시간단위로 세분화하고, 출퇴근 시간대 강설로 인해 교통정체가 심화될 경우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문자를 송출하는 등 기상 이변에 대비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자체 제설취약구간(고갯길 등) 자동제설장비(염수분사장치 등)를 설치하고, 강설이 잦은 강원지역 고속도로 시설개선에 나섰다. 신속한 제설을 위해 제설재, 제설차량(좁은도로 제설이 가능한 소형장비 포함), 전진기지를 사전확보했으며, 고속도로 졸음쉼터 등 취약구간에 대해 관리기준을 강화했다.


이밖에 상습 교통정체, 고립, 결빙 발생지역 164개소를 이달 말까지 정비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한파 저감시설(온열의자, 방풍시설 등)을 설치,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겨울 갑작스런 추위와 폭설에 대응해 정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도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대설·한파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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