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려대와 손잡고 '탄소중립 실현' 생활가전 개발 나선다

주요 가전 에너지 고효율화 및 친환경 소재 개발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사학 명문인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와 손잡고, 친환경 생활가전 기술 개발 등을 통해 '탄소중립'(넷 제로, Net Zero) 실현을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고려대학교와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향후 차세대 가전의 핵심 트렌드인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전문 기술 워크샵,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가전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과제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사용 확대와 자원 순환형 포장지 개발 등 친환경 소재 기술 강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을 위한 에어컨 요소 부품 개발 등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고려대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화공생명공학, 신소재공학, 건축사회환경공학, 산업경영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해 융합 기술 과제를 기획하고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와 고려대가 미래 가전 업계를 선도할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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