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건사고 속출…교통사고로 2명 숨지고 살인사건도

2024.09.15 05:28:54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부산서 흉기 찔린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성묘 마친 남성 분신 추정 사망
고속버스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 충돌하면서 22명 중경상
강력 사건과 목욕탕 화재도...귀성 전쟁 속 교통사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4일 추석 연휴 첫날부터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화재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에서 일가족 3명이 탄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높이 아래 교차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의 어머니(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강력 사건과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A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한 경찰은 주변 인물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한 인도에서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60대 남성이 불길에 휩싸였다.한 남성이 몸에 불을 붙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후 홀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전북 전주시 한 목옥탕에서 불이나 10여분만에 꺼졌다.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용객 1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은 남성목욕탕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왕복 2차선 국도에서 우체국 5t 화물차와 충돌한 산타페 운전자(60대)가 숨졌다.

 

14일 오전 6시 56분께 남해고속도로 2지선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충돌하면서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중상자로 분류된 한 20대 여성은 얼굴을 크게 다쳤고,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가슴과 골반 등에 부상을 입었으며, 60대 버스 기사는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중 2명은 사고 충격으로 버스 밖으로 몸이 튕겨 나가 반대편 도로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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