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입은 골프 중계로 보는 재미를 더하다 – SK텔레콤 오픈 2024

2024.05.17 15:42:21 장서희 기자 safetynewsrok10@gmail.com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오는 19일까지 제주 SK핀크스 GC에서 ‘SK텔레콤 오픈 2024’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이번 대회에서 회사의 AI 역량을 활용한 AI 중계 서비스 ‘A.골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AI 캐스터와 AI 하이라이트, AI 스윙 등 SKT의 AI와 골프 중계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를 살펴보고, 대회 중계에 AI가 어떻게 적용됐는지 알아봤다.

 

‘SK텔레콤 오픈’은 지난 1997년 제 1회 대회부터 올해 제 27회 대회까지,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개최되어 온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전통의 메이저 골프 대회다. 그간 최경주, 배상문, 박상현, 김비오를 비롯한 여러 레전드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한국 남자 골프 발전의 역사를 함께해왔다.

 

지난 16일 개막해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 레전드 최경주, 김한별을 비롯해 지난 2023년 대회 우승자인 백석현,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 타이기록(3승)에 도전하는 김비오 등 KPGA 시드권자 130명과 추천 & 초청 선수 14명까지 총 14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SKT는 그간 SK텔레콤 오픈 대회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골프 중계 서비스들을 소개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중계차 없는 5GX 무선 생중계를, 2021년에는 실사와 AI 메타버스를 결합한 골프 생중계를 선보였으며, 2023년 대회에서는 ‘AI 최경주’의 골프 해설 등을 통해 골프 생중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보는 재미’를 더해왔다.

 

SKT는 이번 대회에서 ‘에이닷 골프(A. 골프)’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골프 중계와 AI를 접목하고, 중계 방송 시청자들이 더욱 몰입감 있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 기능이다. 에이닷 골프의 중계 화면 하단에서 AI가 현재 중계 중인 선수의 이전 기록과 경기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AI Trivia를 제공해 경기와 관련된 주요 뉴스, 날씨, 골프 상식 및 가십 등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AI 하이라이트’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AI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주요 장면∙샷 클립의 음성 해설은 하이라이트 샷 영상 분석을 통해 해설 멘트를 AI가 자동으로 생성하고, AI 하이라이트는 에이닷 골프의 스코어카드와 연동해 각 홀 별 주요 경기 장면을 볼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밖에 각 선수별 티칭, 퍼팅, 어프로치 순간들을 모바일로 시청하기 용이하도록 세로형의 짧은 영상으로 AI가 제작해주는 ‘AI 숏츠’, 선수들이 어떻게 스윙하는지 보기 쉽게 티샷 스윙 구간만 자동으로 추출하고 재생해 선호하는 선수의 스윙 자세를 분석할 수 있는 ‘AI 스윙’ 기능도 에이닷 골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의 16번, 17번, 18번 홀에서는 ‘에이닷 코너’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홀을 지나는 144명 선수 전체를 촬영해 전 선수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A. 코너는 별도의 중계 채널로, 메인 중계 채널과 A. 골프에서만 단독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SKT는 에이닷 골프의 다양한 기능을 이번 대회에 이어 KPGA, KLPGA 모든 경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 플라자에서 운영했던 ‘AI 최경주 원포인트 레슨’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됐다. 스윙 분석 피드백은 기존 40개에서 200개로 늘어났고, AI 최경주의 음성과 외형도 최신화했다. 이에 더해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해 보다 세밀한 레슨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 하루 전인 15일에는 자선 골프대회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4’가 본 대회에 앞선 사전 대회로 개최됐다. 최경주 선수를 비롯한 쟁쟁한 골프 스타와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코미디언 이경규, 야구 레전드 윤석민, KPGA 3승에 빛나는 김한별 선수, 골프 트레이너 겸 크리에이터 심짱(심서준) 등이 2인 1조로 팀을 이뤘다. 올해 3회째로 열린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4는 참가 선수들이 총 5,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홀 별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본 대회에는 4년째 제주 지역 자립 준비 청년들이 진행 요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회에서 선수들이 적립한 ‘행복 버디 기금’은 매년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또 SKT는 발달장애 골퍼들이 참가하는 ‘SKT 어댑티브 오픈’ 행사도 꾸준히 개최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SKT는 앞으로도 골프 중계에 회사의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골프 경기 시청에 재미를 더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ESG 경영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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