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순항 지속"... 상반기 매출 4.2조원, 당기순익 6천억원

2023.08.10 16:24:01 유수호 기자 kdsn8@gmail.com

상반기 순이익률 14.5%, 영업이익률 11.1%...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
2Q 매출 2조1,300억, 영업이익 1,602억, 당기순이익 3,128억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HMM(대표 김경배)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2115억원, 영업 이익 4666억원, 당기 순이익 61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특수 상황으로 인한 작년보다는 크게 줄어든 규모지만,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HMM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률은 14.5%로 글로벌 선사 가운데 톱클래스 수준이며, 영업 이익률은 11.1%로 국내 코스피 상장사 1분기 평균 순이익률 2.7%, 영업 이익률 3.6%보다 높은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2조1300억원, 영업 이익 1602억원, 당기 순이익 3128억원이다. 2020년~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해운 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

또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운임 하락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동안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선사 중 톱클래스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특수 기간(2020~2022)을 제외하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하면 올해 어려운 시황에서도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HMM의 주력 서비스인 미주(서안) 노선의 경우 2019년 상반기(1610)보다 2023년 상반기(1346)에 더 낮은 운임이 기록되고 있지만, 실적 부분에서는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2023년 6월 말 기준 24%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26%보다 소폭 개선됐다. HMM은 운영 효율 증대, 단위 운송비 등 비용 절감 방안을 더 정교화해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HMM은 전세계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 체계를 지속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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