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약 10% 아침에 발생...숙취운전 절대금물

2022.07.31 11:36:37 유예지 기자 kdsn8@gmail.com

술이 덜 깼다면 운전 자제 필요, 사고 위험률 높아져
음주운전 사고 계속 늘어나...예방 수칙 필요한 시점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오늘(31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시 구월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7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해당사고로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수습으로 도로가 통제돼 한 때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위같은 아침시간대 발생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경우, 밤새 술을 마신 경우, 아침에 음주한 경우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8만6천747건으로 이중 9.1%(7천900건)이 오전 6~10시에 발생했다.

 

오전 6~8시에는 4천725건, 오전 8~10시에는 3천175건을 기록했는데, 아침 시간대 음주운전 교통사고 7천900건 중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한 사고는 1천386건으로 17.5%를 차지했다.

 

이는 연말연시인 1월(8.69%), 12월(8.38%) 아침 음주운전 사고비율보다 높은 수치로, 6월에는 9.97%를 휴가철인 7월(9.57%)과 8월(9.4%)에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다음날 운전을 해야 한다면 전날 과음을 삼가고, 아침이더라도 술이 덜 깼다면 출발 시간을 조정하거나 운전자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오비맥주와 함께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전국으로 맥주를 배송하는 한익스 소속의 화물차 20대에 센텍코리아의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9월 말까지 3개월간 운행 기록 데이터를 모니터링한다. 이 외에도 공단은 자체 업무차량 2대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한 바 있다.

Copyright @한국재난안전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한국재난안전뉴스 | 주소 : (02871)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23길 47, 603-486호 | 전화번호 : 02-735-0274 등록번호 : 서울,아53882 | 등록일 : 2021-08-11 | 발행일 : 2021-08-11 | 발행인 : 김찬석 | 편집인 : 이계홍 Copyright @한국재난안전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