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고온 작업현장의 방화의류, 안전유지 올바른 세탁방법은

2022.06.30 07:04:55 유예지 기자 kdsn8@gmail.com

산업용 세탁기로 그을림과 먼지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 중요
세탁 후 손상된 부분 확인해 방화의류 교체하거나 수리 필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중대재해 위험에 대한 증가 속에 각종 안전 사고에 대응하는 가장 중추적인 자리가 소방관이다. 소방관에게 있어서 필수용품인 방화복은 손상되지 않도록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방화복은 집에서 하는 세탁하는 것과는 다르기에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방화복을 세탁할 시 소방관은 불, 뜨거운 열기, 부상 등으로부터 근무자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다. 

30일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 등 외신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보호장갑을 비롯한 소방관의 방화의류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보았듯,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감염병 상황에서도 재난안전 대응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이들이 대응 상황에서 꼭 착용하고 자신들의 안전을 지켜줄 방화의류는 필수불가필하다. 이를 올바르게 세탁하고 소독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며, 산업안전위생뉴스 등은 아래와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제조업체의 지침을 따르자(Follow the manufacturer’s guidelines)

방화복을 세탁할 시 의류의 특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먼지, 강한 냄새, 얼룩을 제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의류를 직접 만든 제조업체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다. 의류를 제작한 회사는 옷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에 위험으로부터 근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계선택(Choosing a machine)

대부분의 방화의류는 가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계로 세탁을 하는데 가정용 세탁기로 먼지와 얼룩은 제거할 수 있지만 산업용 세탁기에 비해 많은 그을음과 먼지를 제거하지는 못하기에 작업복을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업용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인 근로자들은 가정에서 깨끗하게 옷을 세탁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지 않아 직장 안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에서 정기적으로 세탁을 진행해야 한다.

 

표백제, 섬유유연제, 녹말 등 사용금지(No bleach, fabric softeners, or starch)

세탁시 표백제와 섬유유연제, 녹말 등의 첨가제 사용을 피해야 한다. 표백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정 직물과 방화의류의 특성을 손상시키며 섬유유연제와 일부 전분에는 발화할 수 있는 가연성 입자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화재현장에서 일하는 근무자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방충제 피하기(Avoid insect repellant)

방충제의 유효성분인 다이에틸톨루아마이드(DEET)는 인화성이 매우 높아 화재 위험에 노출될 경우 발화위험을 높이기에 방화의류에는 절대 뿌리면 안되는 품목 중 하나다. 방충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방화복을 입기 전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손상된 품목 검사 및 제거(Inspect and remove damaged items)

방화의류를 세탁한 후에는 변색, 약한 천, 찢김, 구멍 등의 징후가 있는지 검사한 후 이러한 부분은 수리하거나 의류를 교체해야 한다. 옷이 찢어지거나 색이 바래 보이는 경우 방화의류와 같은 원단과 실을 사용해 수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무자들은 작업복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방화의류를 착용한 채로 먹고 마시는 행동은 피해야 하며 특히 오일이나 화학세정자 등과 같은 인화성 제품을 현장에서 또한, 근로자에게 맞는 방화의류를 제공해 피부 일부가 노출되어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방화의류는 화재의 현장, 온도가 높은 작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부상으로부터 근무자를 보호한다. 안전 전문가들은 “개개인의 근로자와 기업은 근로자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화의류의 특성을 잃지 않게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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