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급망 핫이슈인 정전사고, 이렇게 대처하라

2022.03.03 08:23:02 유예지 기자 kdsn8@gmail.com

정전사태...제조업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크다
한 번의 대처, 기계․근로자 모두 구할 수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 공급망' 이슈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경제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조업은 매년 분야가 발전됨에 따라 고용기회 재공, 다른 분야의 경제에 재화․서비스 제공 등 다방면으로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발생하는 ‘정전’사태는 이런 제조업에 영향을 미쳐 생산성, 수익 및 자재 손실을 초래하며 근로자에게 작은 부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전력이 끊긴 생산라인을 감당해야하는데 이럴 때마다 제조업은 자재손실, 제품조립불가, 공급망 전면 폐쇄 등의 현실적 문제를 맞닥Em려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금, 정전이 발생한다면 미국의 경우, 제조업은 시간당 645만 달러, 한화로 약 77억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하며, 정전 시 발생하는 블랙아웃(앞이 보이지 않는 작업 현장) 현상은 근로자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3일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에 따르면, 제조시설 내 정전으로 인해 재가동된 사업장은 화학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2001년 캘리포니아 ‘이산화황, 삼산화물’이 보일러 출구 연통으로 빠져나왔던 사실을 예로 들었다.

 

운영 중단 예방 및 계획(Preventing and planning for outages)

제조업사에 정전이 발생할 경우 작업장과 근로자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아래는 제조업체가 이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1) 전기배치관리 담당자 지정(Designate an employee to manage electrical layout)

시설의 전기 배치를 잘 알고 이를 이해하는 직원 또는 그룹을 지정해 정전사태에 능숙히 대처해 작업장과 근로자를 보호해야 한다.

 

2) 백업 발전기 구비(Rely on backup generators)

미국의 S&C전기 회사(S&C Electric Co)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사 4곳 중 1곳은 한 달에 한 번씩 정전이 발생한다. 백업 발전기는 제조업체가 작동이 중단되었을 때 안전성과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기에 작업장 설계시 충분히 고려해볼 사항이다.

 

3) 발전기 고장 방지를 위한 로드뱅크 테스트(Use load bank testing to prevent faulty generators)

로드뱅크(load bank)란 전기 부하를 통해 전력을 발생시키고, 생산된 전력을 전달․소멸시키는 장치로, 발전기에 때때로 전원 장애 등의 결함이 있을 수 있기에 해당 테스트를 사용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이 중요하다.

 

4) 업무중단 및 추가비용에 대한 투자고려(Consider investing in business interruption or extra expense coverage)

정전으로 인한 업무중단 및 추가비용 등을 고려해 장비고장 및 전기 인프라의 물리적 손실에 대비해야 하며 상업적 재산 정책에 대한 공익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5) 정전 시 근로자를 위한 규칙 수립(Build a plan to guide employees during a power failure)

근로자들이 정전 시 부상, 사망 등의 안전사고를 피하기 위해 안전기준과 수칙에 대한 교육을 수강하도록 도와야 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해 철저한 예방조치 및 계획수립이 필요하다.

 

안전전문가들은 "제조업은 설비, 공장에 의지하고 공장은 전력에 의존한다"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안전계획을 세워 이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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