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외없다... 평생 치명적 눈부상 주의해야

2022.03.02 07:31:28 노혜정 기자 kdsn3@gmail.com

작업 현장 개인보호장비 필요성·작업자 맞춤형 장비 강조
제일 중요한 ‘작업자 보호’..기업 자체에서 제공 촉구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건설현장뿐만 아니라, 어느 작업장에서라도 눈 부상은 찾아올 수 있다.  신체의 다른 부위와 달리, 자칫해서 실명에라도 이를 경우에는 평생 손상으로 인해 크 피해는 막대할 수밖에 없다. 물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한다면 그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곳은 물론이다.
 

미국의 경우,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매년 약 2만건의 눈 부상이 작업장에서 발생하며, 이는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시력 상실과 같은 삶을 변화시키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근로자의 업무 수행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근로자 자신에게는 재정·생산성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직업안전 위생국(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는 직장 안구 부상으로 인해 ▲생산성 ▲의료 ▲근로자 보상 손실로 인해 연간 약 3억 달러(한화 약 3613억)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보고했다.

 

적절한 보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면 ▲자외선 노출 ▲아지랑이 ▲날아다니는 파편 ▲먼지 등 큰 입자로 인해 건설 작업자의 눈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근로자의 눈을 보호하는 것은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자가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작업 중 눈 부상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갖추도록 돕는다.

 

작업자에게 필요한 개인 보호 장비(Th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workers need)

업무와 관련된 눈 부상은 상당히 흔하지만, 이는 사전에 피할 수 있다. 작업자 눈 부상의 세 가지 주요 이유는 ▲잘못된 종류의 보안경을 착용 ▲올바르지 않은 보안경 사용 ▲보안경을 전혀 착용하지 않는 것이다.

 

수행 중인 작업에 따라 작업자가 고려해야 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보안경의 유형을 선택하기 전에 안전 관리자는 작업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눈 부상을 초래하는 위험에 대한 노출 가능성을 작업자가 관련된 각 활동의 위험을 평가해야한다. ▲목공 ▲기계 작업 ▲재료 용접 ▲절단과 같은 활동을 둘러싼 모든 위험을 고려하고 작업자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개인 보호 장비 유형을 고려해야 한다.

 

보안경은 일상적인 안경이나 선글라스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일반 안경이 제공하지 못하는 중요한 안전 이점이 존재한다. 보안경은 충격 보호를 위해 특별히 제작돼, 다양한 각도에서 눈을 보호한다. 충격 보호 외에도 보안경에는 일반적으로 적외선 조명과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렌즈 색조가 포함돼 있다.

 

보안경과 마찬가지로 고글은 먼지, 공기 중에 순환하는 기타 이물질·화학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또한 모든 방향에서 들어오는 파편에 대해 눈 주변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해, 보안경보다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한다.

 

용접이나 높은 온도의 열 근처에서 작업하고 용융된 물질을 취급하는 작업자의 경우 화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면 보호대 또는 용접 헬멧이 필요하다. 안면 보호대와 용접 헬멧은 다른 보안경과 함께 사용하도록 돼있어 보호대나 헬멧을 들어 올려도 작업자의 눈을 계속 보호할 수 있다.

 

작업자에게 맞는 보호구(Profer fit is key)

작업에 필요한 보호 안경 유형을 결정한 후에는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품질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보호 안경류는 개별 작업자의 요구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맞지 않는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전혀 착용하지 않는 것만큼 위험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작업자를 위한 최신 안경 표준 규정은, 둘 다 작업자에게 적절하게 맞는 안경을 요구한다. 적합하게 맞는 안경은 충격이 가해질 때 안경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선명도 보장·김 서림 감소(Ensure clarity and reduce fogging)

계절이 변하면 작업자가 노출되는 온도도 변한다. 극심한 여름 더위에서 겨울의 혹독한 추위에 이르기까지 실외 온도는 건설 현장 작업자의 보안경에 김 서림을 유발할 수 있다. 렌즈에 김이 서리면 작업자는 자신의 작업이나 주변 위험 요소를 볼 수 없으므로, 보안경을 통해 먼저 이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김서림 방지를 위한 최상의 방법은 고급 김 서림 방지 렌즈 코팅을 선택하는 것이다. 김서림 방지 코팅은 몇 가지 다른 형식으로 제공된다. ▲생산 중 안전 렌즈에 직접 담그거나 분사하는 기술을 통해 김서림 방지 코팅 적용 ▲김서림 방지 천이나 젤을 사용해 작업자가 직접 렌즈에 도포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인식되지 않은 빛의 위험(The unrecognized risks of light)

빛은 쉽게 간과되는 위험 요소이지만 가시광선·비가시 방사선에 노출되면 단기·영구적인 시력 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작업할 때 자외선의 눈부심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작업자의 가시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백내장 ▲황반 변성 ▲익상편 ▲광각막염을 비롯한 여러 질병들에 노출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는 작업자는 자외선을 99.9% 차단하는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방사선을 차단하거나 존재하는 다른 유형의 자연광 ·인공 빛을 기반으로 시각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특수 렌즈 색조를 고려해야 한다.

 

보건안전 관리자는 “점점 더 다양해지는 미국 산업 사이에서 작업자들이 보호구를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도록 보호·편안함을 고려한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는 보호구를 작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선택해 작업자가 당면한 작업에 안전하게 집중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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