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위험 가장 큰 건설현장, 안전 생활화 포인트는?

2022.02.28 10:20:50 노혜정 기자 kdsn3@gmail.com

건설현장 관리자 필요성..현장 관리·정리 주의해야
기업자체 교육 중요성 커져..중대재해법 등 주의요소 多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특히 걱정이 많은 데가 건설현장이다. 노동업무 특성상 어느 곳보다 각종 떨어짐, 끼임, 조임 등의  위험 요소가 가장 많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어느 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무시하겠는가.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시스템적으로 사고위험이 미리 대비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늘가이다. 

 

28일 국내외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건설현장 안전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가 있다. 바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시범 운영하는 ‘안전신호등’ 제도다. 이는 공정 단계별로 위험작업에 대한 불시 진단을 거쳐 정상·주의·경계로 구분된 등급을 부여하고, 차등 관리한다. 노란 불에 해당하는 주의 등급 작업은 현장 전담 관리자 지정을 통해 운영하고, 가장 위험한 경계 등급 작업은 발주자를 주축으로 즉시 개선에 나선다.

 

더불어 공공기관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확대했다. 올해까지는 안전관리 하위 등급을 받은 일부 기관에서만 교육을 진행했으나, 내년부터는 안전관리 등급 평가기관 전체로 대상이 확대돼 전체 진행할 예정이다.

 

건설 엔지니어는 건설 현장에서 건축가와 계속해서 의논하고 신경쓰지만,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하는 건 억제할 수 없다. 실제로 매년 건설현장 근로자 10명 중 1명이 현장에서 부상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렇다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상과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모든 관계자들이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더불어 관련 법 제정을 통해 기업이 건설 현장에서 유의해야할 점을 짚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 전문가가 건설 현장의 가장 큰 안전 문제 중 몇 가지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  

 

정돈된 현장을 유지할 것(Failing to keep a tidy site)

명백한 문제지만, 처리하지 않을 경우 건설현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어떤 공사장이든 가능한 한 깨끗하고 정돈돼 있어야 한다. 물론, 모든 건설 현장에는 장비나 자재 등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넘어지거나 미끄러짐의 위험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은 사람들이 많은 주요 구역에서 가능한 한 제거돼야 한다. 여기서 유일한 해결책은 현장을 잘 관리하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다.

 

석면 인식(Asbestos awareness)

석면 사용이 금지된 것은 1999년 이후로, 그 전에 지어진 건물에선 그 물질과 접촉할 수 있는 위험을 수반한다. 석면은 신체에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건설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위험한 안전 문제 중 하나다.

1999년 또는 그 이전에 건축된 건물에 대해서 석면 조사를 실시해 재료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확인을 통해 누구나 석면에 노출될 위험을 근절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는 자재를 제거하거나 석면이 함유된 모든 부위가 건설 작업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비 손상(Damage to equipment)

손상된 장비로 작업하는 것은 큰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무단침입자나 범죄자는 건설현장의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원치 않는 방문객들이 현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강력한 보안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화재 위험(Electric and fire hazards)

전기 문제와 전기는 건설 현장에서 엄청난 안전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전기 사고는 현장에서 부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책임자들은 화재 안전과 전기 또는 전기 장비의 사용을 둘러싼 규칙과 규정을 따르는 게 필요하다. 

 

고공 작업(Working at height)

높은 곳에서 일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위험을 수반하지만, 근로자들에게 현장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위험성에 대해 계속해서 언급하는 것도 필요하다. 높은 곳에서의 모든 작업은 안전 평가와 함께 이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아닌지에 대한 충분한 사전 숙고가 있어야 한다.

 

안전보건 전문가들는 “건설현장의 안전상 어려움이 많아 현장 책임자들이 올바른 정책과 절차를 투입해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철저한 안전 평가와 양질의 교육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Copyright @한국재난안전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한국재난안전뉴스 | 주소 : (02871)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23길 47, 603-486호 | 전화번호 : 02-735-0274 등록번호 : 서울,아53882 | 등록일 : 2021-08-11 | 발행일 : 2021-08-11 | 발행인 : 김찬석 | 편집인 : 이계홍 Copyright @한국재난안전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